작품설명

본래 사랑이란,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할수록 고귀하고 순결하다고들 한다. 여기, 김현과 윤원호- 조건도 욕심도 없이 서로에게 끌려 사랑하게 되지만, 그들의 사랑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진부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랑이겠으나 사랑이었기 때문에 추억할 수 있는 것이며, 우리는 이토록 ‘우리를 살게 하는 사랑 이야기’를 늘 기다린다. 그래서 해도 해도 언제나 과하지 않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호랑이를 부탁해!> 그들의 사랑 앞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2011년 여름 초연 공연 이후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앵콜 요청! 2년 만에 드디어 돌아왔다! 애틋, 설렘, 달콤한 사랑 이야기도 창작집단 LAS가 책임진다! <서울 사람들>, <장례의 기술>, <성은이 망국하옵니다>, <복덕 가아든> 대중성과 작품성을 놓치지 않는 창작집단 LAS 가족, 우정, 시사, 풍자, 희망, 그리고... 매번 다양한 레퍼토리를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젊은 극단이 선사하는 사랑 이야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줄거리

빚더미에 올라앉아 희망이라곤 당췌 보이지 않는 전직 조폭 김현. 그는 지금 한마디로 '방바닥 긁는 백수' 다. 어느 날 현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윤원호를 만나게 된다. B사감보다 시크하고 원리원칙주의자인 원호와 껄렁대고 무기력한 현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다. 현의 경제적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 원호는 가족모임에서 자신의 애인 행세를 해주면 1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고, 돈이 급한 현은 솔깃하여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애인이 되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이는데.... 너무 다른 두남녀, 이들에게 찾아올 일생의 사랑이 유쾌하게 가슴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