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4년만의 한국어 공연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감동으로 돌아온다! 1998년 프랑스 파리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 관람하고 국내에서도 수많은 마니아 층을 양산했던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4년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었던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의 전설적인 극작가 플라몽동과 유럽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코치안테 등 세계 최고의 예술가들이 만들어 낸 <노트르담 드 파리>는 주옥 같은 넘버들로 현재까지 1,200만 장의 경이적인 OST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길이 20m, 높이 10m)와 100kg 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세트와 무대미술까지 남다른 스케일과 예술성을 자랑한다.

줄거리

이야기는 파리의 음유시인 그랭구아르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서곡으로 시작된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프롤로는 어릴 적 버려진 꼽추 콰지모도를 성당의 종지기로 키워 충직한 종으로 삼는다. 성당 앞 광장에 모여 사는 집시들. 그곳에 클로팽과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가 산다.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의 춤추는 모습을 우연히 본 후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어 가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고 갈등한다. 욕망에 흔들리던 프롤로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의 납치를 명한다. 콰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납치하려는 순간, 근위대장 페뷔스가 나타나 그녀를 구하고 콰지모도를 체포한다. 페뷔스는 플뢰르 드 리스와 이미 약혼한 사이지만, 에스메랄다에게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체포된 콰지모도는 바퀴형틀에 묶여 애타게 물을 찾지만, 모든 군중과 그의 주인 프롤로마저 조롱하고 외면한다. 이 때 에스메랄다가 나타나 콰지모도에게 물을 건네고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의 따스한 손길에 감동한다. 에스메랄다를 향한 안타까운 사랑의 콰지모도, 집착의 프롤로, 욕망의 페뷔스, 이들이 부르는 삼색의 노래…아름답다(Belle)! 이루어질 수 없는 욕망과 질투심에 눈 먼 프롤로 주교는 에스메랄다를 만나러 가는 페뷔스를 미행하여 그를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에게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 이를 모르는 콰지모도는 종 치는 일도 잊은 채 슬픔에 잠겨 헤매인다. 한편, 클로팽과 집시들은 도시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페뷔스에게 체포된다. 칼에 찔렸으나 목숨을 건진 페뷔스는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에게 돌아가고 플뢰르는 페뷔스에게 에스메랄다를 교수형시킬 것을 요구한다. 프롤로는 감금한 에스메랄다에게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강요하고, 에스메랄다는 페뷔스가 약혼녀에게 돌아간 줄도 모른 채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라도 끝까지 페뷔스와의 사랑을 지키려고 한다. 한편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기 위해 클로팽과 집시 무리를 탈옥시킨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의 도움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안전하게 피신하지만, 이내 프롤로의 명을 받은 페뷔스와 병사들은 탈옥한 집시들을 공격하고 에스메랄다를 지키려던 클로팽이 결국 죽음을 맡게되고, 집시들은 추방되며, 에스메랄다는 다시 체포된다. 콰지모도는 교수형 당하는 에스메랄다를 보며, 프롤로의 추악함에 배신감을 못이겨 결국 프롤로를 계단 밑으로 밀어버린다. 싸늘해진 에스메랄다의 주검을 부둥켜 안고 절규하는 콰지모도!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는 그의 애절한 노래로 막을 내린다.

캐릭터

콰지모도 | 꼽추, 귀머거리, 애꾸눈, 절름발이의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어린 시절 버려져 프롤로 주교의 종살이를 하며 자란다. 누구나 피하는 추악한 얼굴이지만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맑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집시 에스메랄다를 사랑하고 있다.

에스메랄다 |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콰지모도, 페뷔스, 프롤로로부터 각기 사랑, 욕망, 집착과 광기의 대상이 된다.

그랭그와르 | 파리 거리의 음유시인. 이야기의 해설자

프롤로 |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교.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인물이나 에스메랄다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흔들린다. 질투심에 뒤틀린 그의 사랑은 집착과 광기가 되버린다.

클로팽 | 파리를 떠도는 집시들의 지도자. 에스메랄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다.

페뷔스 | 파리의 근위대장. 에스메랄다와 사랑에 빠지나 약혼녀 플뢰르 사이에서 갈등한다.

플뢰르 드 리스 | 페뷔스의 약혼녀로 에스메랄다에 대한 질투에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