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인 신부와 일본인 신랑. 그들의 결혼식을 덮쳐버린 대지진과 쓰나미.. 그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동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는 그 이전의 언어의 힘과 상상력을 뿌리 채 뽑아버렸다. 또한 지진 직후에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우리의 미래에 막연한 불안과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현재를 함께 논의 하고 그 미래를 이야기 하고자 시작한 공동 프로젝트로, 앙상블 시나위, 정영두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