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한국공연예술센터 새개념 기획공연 선정작 &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활성화 다원예술부문 선정작
‘드라마 전시’ 시리즈로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다
극단 떼아뜨르 노리의 ‘드라마 전시’ 시리즈는 2006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8년 드라마 전시 ‘그녀의 방’ 두 번째 이야기를 탄생시키면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예술세계를 개척해왔다. 최근 스마트 폰의 대중화로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그 소통 방식과 생활 패턴의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친 변화의 바람은 공연 예술계의 패러다임도 서서히 바꿔놓고 있다. 개별화되는 동시에 광범위해진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대중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욕구를 생산해 내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기획한 드라마 전시 시즌 3-그녀의방은 이러한 시대정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읽어낼 것이며 미디어 아트와 결합하여 인터렉티브한 공연 체험을 이끌어 내려는 목표를 현실화시킬 것이다.

스타일의 차이, 작품의 차별화로 경험하는 새로운 관극 문화
이 작품은 각각 PART1과 PART2로 구성된다. PART1은 퍼포먼스 전시, 그리고 PART2는 공연으로 이루어져 완전히 다른 ‘접근법’과 ‘스타일’로 전개되며 관객들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관람 체험을 유도한다. 즉 PART1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다른 진실’이 PART2에서 관객들의 눈앞에 펼쳐진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이 작품은 관객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실험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치환된다. 이처럼 PART1과 PART2의 조합은 하나의 이야기를 체험하고 해석함에 있어서 감성적인 공연 관람과 이성적인 접근, 사색이 중심인 전시적인 체험을 모두 가능하게 하여, ‘감성적 사색의 경험’을 이끄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탄생할 것이다.

줄거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다채롭게 담아내다
이 작품은 ‘공감의 작가’로 사랑받고 있는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달려라 아비>에 포함된 단편 ‘노크하지 않는 집’과 소설집 <침이 고인다> 속의 ‘침이 고인다’ 등의 원작을 각색해 이야기 전개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자 다섯의 이야기는 이 작품을 통해 고스란히 그 온기를 부여 받아 책 속을 나와 공간에서 살아 움직인다. 등장인물들의 상처와 그 이면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그녀들의 모습에 투영돼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