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코믹오페라플레이 <테너를 빌려줘>가 2008년 6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TONY상 수상작이자 2007년 대학로 화제작으로 장기공연한 고품격 코미디<테너를 빌려줘>가 2008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함영준 연출의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의 코미디(연극)에 클래식 고전음악을 가미한 작품으로 배꼽 빠지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몸개그,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가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가 하나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 작품은 이번에는 ‘코믹 오페라 플레이’라는 약간은 생소한 타이틀을 들고 나왔다. 기존의 연극 아니면 뮤지컬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되는 음악극임을 알리고 싶은 의도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역으로 출연하였던 윤영석을 비롯한 실제 오페라에서 ‘테너’가수로 활약했던 성악가출신 배우들이 출연함으로써 더욱 진지함과 유쾌함이 증가되었으며 이전의 소극장을 벗어나 중극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기대된다.

전 세계에서 수상된 작품
켄 류드빅의 이 작품은 올해의 희곡상 등 토니상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고 그 중 2개 부분을 수상하였다. 또한 올리비에어워드 올해의 희곡상 수상을 비롯하여 드라마데스크 4개상, 뉴욕 비평가협회 3개상을 휩쓸었다. 희곡은 8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고 지금도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컴퍼니의 프로듀싱
<테너를 빌려줘>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 컴퍼니 프로듀싱으로 런던에서 최초로 상연되었고 곧 브로드웨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였다.

줄거리

전설적인 테너 ‘티토’가 오페라 공연날 아침 일어나지 않자, 극장장 ‘손델스’는 그가 아내의 가출을 비관해서 자살하였다고 생각하여 ‘가짜 티토’를 만들어 오페라를 하게 하는 묘안을 만들어내고 그의 소심한 조수 ‘막스’를 그 희생양으로 삼는다.
오델로 분장을 하고 극장 무대에 선 막스. 하지만 막스는 티토가 죽기 전 그에게 레슨을 받은 덕에 모든 사람이 티토로 오해를 할 만큼 훌륭하게 오델로역을 해 낸다.
막스가 사랑하고 있는 손델스의 딸 메기는 오페라의 광팬으로 막스를 티토인줄 알고 그에게 사랑공세를 퍼 붓고, 소프라노 다이아나도 역시 막스에게 사랑공세를 한다.
손델스는 티토의 자살을 감추기 위해 사람들에게 거짓 상황을 만들어 보여주느라 진땀을 빼는데, 얼마 후 죽은 줄 알았던 티토가 막스와 똑같은 오델로 분장을 하고 나타나면서 일은 더욱 꼬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