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2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2회 전석매진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지난 2012년 11월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 중 한 작품인 <코지 판 투테>가 오는 9월 강북으로 직접 찾아간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시즌”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12회 전석 매진을 이루어낸 프로젝트로써, 모차르트의 대표 작품 중 <돈 조반니>,<코지 판 투테>,<마술피리>를 선정하여 세 가지 레퍼토리를 공연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세 작품 중에 현대인들에게 가장 각광받고 있는 <코지 판 투테>를 세종문화회관 연계공연의 일환으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탄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더불어 “모차르트”의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코지 판 투테 Cosi Fan Tutte' 란 ‘여자들은 다 그렇게 한다’는 뜻으로 , 당시 유럽 궁정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파트너 간에 정절시험 사건을 토대로 하여 대본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18세기 후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두 젊은 남자가 철학자 친구에게 자신들의 약혼녀를 과하게 자랑하자, 이내 곧 철학자는 여자들은 믿을 수 없다며 그녀들의 정절을 테스트해보자는 제안을 하며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여인들 사이에 갈등과 신뢰, 사랑이 주된 내용을 이루는 오페라이다. 세기를 막론하고 남녀 간의 사랑과 그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면을 다룬 이 작품은 극 중 주인공의 캐릭터가 코믹하면서도 전반적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 오늘날의 현대인들도 공감하며 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선율이 매우 아름다운 아리아와 중창이 주를 이루는데, 극 중 주인공들이 부르는 아리아 ‘바위처럼 Come scoglio', '우리 연인의 사랑스런 숨결은 Un'aura amorosa', 삼중창 ’바람과 파도가 잔잔하길 Soave sia il vento' 등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특유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 관람료 또한 2012년 세종 M씨어터에서 진행한 본 공연보다 한층 저렴해졌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이며 다양한 할인 정책으로 5~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시간은 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14일 토요일은 오후 3시, 7시30분이며, 총 공연 시간은 150분 정도(인터미션 포함) 소요된다.

줄거리

나폴리의 젊은 장교인 굴리엘모와 페르난도는 각자의 약혼녀이며 자매인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와의 충실한 사랑을 자랑한다. 그러자 여자를 불신하는 노철학자 돈 알폰소가 여자는 누구나 믿을 수 없다고 반론하면서 세 사람은 시험해 보자는 내기를 하게 된다. 내기가 시작되고, 돈 알폰소가 그녀들에게 약혼자들이 출정하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하자 두 여인들은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며 슬퍼한다. 돈 알폰소는 두 여인의 하녀 데스피나를 그의 계획에 끌어들이고, 두 남자를 외국 남자로 변장시켜 그녀들을 유혹하게 하지만 단호하게 거절당한다. 내기에 이겼다며 두 남자가 확신하던 가운데, 두 자매의 마음은 점점 흔들린다. 결국 두 자매는 두 외국인과 결혼 하기로 한다. 자신의 약혼녀들의 변심에 마음 아파하는 두 남자에게 돈 알폰소는 “여자는 다 그래”하는 말로 두 젊은 장교를 위로하며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다. 이어지는 결혼식 도중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돌아오고 변장한 외국인들이 사라지자, 두 여인은 난처해한다. 돈 알폰소가 사건의 경과를 이야기하고는 소동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