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3 프랑스 아비뇽 연극제 오프(OFF) 화제작 <천하제일 남가이>의 윤조병, 윤시중 콤비

윤조병 작가와 윤시중 연출은 <하땅세>,<천하제일 남가이>,<파리대왕>등 새로운 관점의 드라마와 참신한 무대언어로 연극 매니아들에게 굳건한 신뢰를 주고 있다. 그들은 현재, 아비뇽 국제연극제 오프(OFF·자유참가부문)에 <천하제일 남가이>를 출품해 현지 언론과 유럽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67년 연극계 데뷔 후 현재까지 수많은 희곡과 작품 제작으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온 있는 윤조병 작가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는 과감한 연출과 재기 넘치는 무대디자이너로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연출가 윤시중이 새로운 해석으로 탄생시킬 <새>를 기대해 본다.

줄거리

신들 위에 존재하는 새들의 건국선포

아테네의 시민이었던 두 노인은 이상적인 도시를 찾기 위해 떠난다. 이상적인 도시가 없음을 안 노인들은 새의 왕을 찾아가 제안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성벽을 쌓아 새들의 나라를 만들고 신과 인간들에게 세금과 제물을 바치게 하자는 것이다. 대기권에 새들의 나라는 완성되고, 새들은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된다. 인간들은 새들의 권세를 찬양하고, 신들도 새들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