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윤정환 연출의 연극 <짬뽕>을 뒤이은 2013년 가을 빅 히트 예감! 연극 <당신의 눈>!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두뇌 희롱 추측 난무 추리극! 다름의 시선으로 보아야 진실을 볼 수 있는 신개념 두뇌희롱 추측 난무 추리극이 2013년 대학로를 강타한다! 2012년 대학로 관객을 사로 잡은 바로 그 연극, 윤정환 연출의 연극 <당신의 눈>이 오는 2013년 9월 13일(금)~ 10월 6일(일)까지 약 한달 동안 대학로 달빛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당신의 눈”은 연출자 윤정환의 오랜시간 장애인 봉사 활동과 장애인과 함께 연극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들이 모여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기존 연극을 보듯이 보면 아마 꽤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왜냐하면 기존의 스토리 형 연극에서 벗어나 연극의 구조자체가 연극을 움직이고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 때문이다. 때문에 공연 관람 전 강력한 팁이 하나 있다. <당신의 눈>은 스토리를 시간대별로 조작하려 하지 말고 그냥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여야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극 <당신의 눈>은 “당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과연 진실인가, 당신의 눈과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같은 세상인가?”하는 의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우리 사회 모든 면에는 장애인-비장애인의 문제를 포함하여 “제 각기 다른 시선”이 존재한다. 왜 같은 현상을 두고 각기 다른 시선으로 현상을 풀어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연극 <당신의 눈>은 고정된 인식과정과 갇혀있는 고정 관념이 아닌 눈 앞에 펼쳐진 현상을 있는 그대로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여 “과연 그런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그렇구나”라는 다름의 이해를 말하고 있다. 단순 이야기 방식의 연극은 이제 그만! 극의 구조자체로 이야기하다! 이야기 전달의 단면적 메시지 방법을 택하지 않은 연극계의 인셉션! 이것이 바로 구조주의적 연극! 로맨틱코메디와 스토리형 연극은 저리가라! 새로운 형식의 구조주의 연극 <당신의 눈>! 현재 대학로에는 로맨틱 코메디류의 인물과 스토리가 주가 되는 연극이 넘쳐나는 가운데 극단 산의 “당신의 눈”은 2012년 겨울, 대학로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극 중 극에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는 새로운 시도, 그리고 관객을 극 속으로 끌어들이는 관객 참여극은 관객에게도 연극 계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연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물과 갈등이 중심이 되는 스토리 중심의 연극이 아닌 연극의 구조자체가 연극을 움직이고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극의 구조적인 형식 자체로 이야기 함으로써 스토리 중심의 연극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관람자 스스로가 경험하면서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2013년 가을, 다시 관객을 찾는 연극 “당신의 눈”은 이야기 속 이야기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 하나의 진실에 대한 재편집된 다양한 시선을 통해 관객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극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된다. 기존의 로맨틱 코메디와 스토리형 연극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헤맸다면 연극 당신의 눈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고정관념과 상식을 깬 현장에서 다양한 시선으로 경험하기! 기존 형식을 깨자! ‘나도 배우다’ 일반 관객 일일 배우 초빙 2012년 연극 <당신의 눈>을 위해 극단 산에선 획기적인 일을 진행했었다. 바로 ‘나도 배우다’ 라는 타이틀을 걸고 일반 관객을 모집하여 ‘면접관 役’의 일일 배우를 선별한 것이었다. 2013년 올해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을 개최하여 작년 공연을 함께 한 관객 배우를 포함하여 총 11명의 일반 관객 배우를 모집했다. 7월 15~25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로서 1차 선별 후 30일 오디션까지 마친 상태로 전문 배우와 다를 바 없는 심사를 거쳤다. 일반 직장인에서부터 요가강사, 사회복지사, 자영업자까지 다양한 직종의 지원자들이 합격했다. 이들은 자유연기와 지정대본연기 테스트에 합격하여 8월 현재 각각의 스케줄에 맞추어 대학로 근처 연습실에서 전문배우와 함께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참고로 전문배우와 함께 일일 관객배우들의 연습사진과 공연사진은 페이스 북[당신의 눈]에서 구경할 수 있다. 본 공연에서 일일 관객배우들은 각 최소 2회 이상 출현할 수 있다. 연기에 갈증을 느낀 관객에겐 배우로의 새로운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가 되며, 또한 이것이야말로 <당신의 눈>이 의도한 진정한 메시지다. ‘진실과 허구 두 측면의 각기 다른 시선’에 대해 몸소 경험하여 그 경험자체로 진실에 근접할 수 있다는 명제가 심어져 있다. 무대를 객석으로, 객석을 무대로, 무대 뒤의 비밀은 없다! 연극 <당신의 눈>에는 다른 연극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무대를 객석으로, 객석을무대로, 관객을 무대로 배우를 관객석으로 불러들이는 경계의 파괴가 그것이다. 무대공간 일부를 객석으로 활용하고, 배우의 등, 퇴장이 모두 객석에서 이루어지며, 공연이 끝난 뒤 관객은 분장실을 거쳐 퇴장하면서 무대 안과 무대 밖의 이중적 공간 자체를 경험케 하는 의도에서이다. 연출 또한 다르다. 같은 장면 혹은 대사가 반복되는 부분은 배우의 연기변화와 영상장치를 활용해 관객 스스로 각기 다른 해석을 유도해 낸다. 그리고 상징적인 세트와 소품은 상대적으로 외부적 요소의 단순함을 나타내면서 표현의 다름을 정확하게 이해시키려 의도했고, 같은 곡의 다양한 변주의 음악장치를 통해 장면의 연결 및 통합과 진전, 변화 등을 청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 대사로 이루어진 이야기 전개, 연출 표현, 의도된 기획 모두 각각 무엇이 진실인지를 인식해 가는 과정을 만들고 우리가 가진 그 동안의 고정관념이나 상식이 어쩌면 잘못된 시선인지도 모른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복잡한 전달방식으로 보일지라도 평이한 연극이 주는 맛보다 오히려 더 단순해서 좀 더 강력한 임팩트를 전달할 수 있다! 2013년 가을, 당신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색다른 두뇌 희롱 추측 난무 추리극을 만나보자!

줄거리

<정아의 죽음!! 그녀의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한 극단의 작가가 공연을 위한 대본을 쓰다가 완성을 못한 채 사망한다. 경찰에서는 작가의 사망원인을 작가의 부주의로 결론 내리고 단순 과실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건을 마무리 한다. 극단의 단원들은 작가의 미완성 대본을 공동 창작을 통해 결국 공연까지 올린다. 단원들이 올린 공연에서 마치 현실 속의 극단과 작가의 일처럼 극중 작가가 미완성 대본을 남기고 사망하고 단원들이 완성한 공연에서 작가의 사망원인이 밝혀진다. 단원들의 공연에서는 작가의 사망원인이 단순과실이 아니라 교통을 통제하는 신호가 잘못되어 난 사고로 결론이 난다. 공연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현실을 다시 돌아보는 단원들은 죽은 작가의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극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다양한 사실들이 드러나는데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는 단원들의 노력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