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The Wedding Singer>는 동명의 영화 <The Wedding Singer>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매튜 스크랄이 작곡을 맡았으며 채드 베겔린이 작사를 맡았다. 대본에는 채드 베겔린과 팀 헐리히가 맡았다.
이 뮤지컬은 2006년 4월 27일에 알 허쉬필드 씨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하여 2006년 12월 31일에 막을 내렸다. 연출에는 존 란도가 맡았으며, 안무에는 롭 아쉬포드가 맡았다.
2007년 8월 31일부터 미국내 투어 공연에 들어갔으며, 2008년에는 영국내 투어공연을 가지고 웨스트엔드에 정식 오픈하였다. 2008년 2월에는 일본어 버전으로 토쿄 니세이 씨어터에서 공연되었다. 핀란드, 독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공연되었고, 한국에서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줄거리
1985년.
로비 하트는 언젠가는 훌륭한 작곡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피로연 가수이다. 하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피로연이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고 분위기를 북돋워 준다.
줄리아는 웨이트레스로 일하게 되는데 피로연에 참석한 손님들의 시중을 드는 일이 처음이라 당황한다. 바쁜 와중 잠깐 쉬던 줄리아는 피로연 가수인 로비를 알게 되고, 다가올 자신의 결혼식에도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그런 인연으로 알게 된 로비와 줄리아는 서로가 가진 공통점에 대해서 발견하게 되고, 죽이 맞는 친남매처럼,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게 된다.
로비의 결혼식 날, 로비는 몇 분 후면 자신의 아내가 될 린다가 결혼식장에 그만 남겨놓고 떠나가 버렸다. 로비는 예복에 꽃힌 하얀 꽃을 밟아버린 후 침실에 쳐박혀 자기 연민에 빠지게 된다. 가장 친한 친구인 새미는 로비를 위로하며 다시 피로연 가수로 노래부를 것을 권하고, 결국 로비는 다시 피로연 가수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최악의 피로연 가수가 되어버린 로비는 가장 즐거워야 할 결혼식을 망치기 시작한 망나니가 되어 버렸다. 행복해 보이는 커플들을 조롱하고, 피로연 손님들을 비웃고, 심지어는 신부의 아버지와 주먹다짐을 하기도 한다. 사생활도, 가수로서의 경력도 모두 진창에 빠진 로비는 결혼식 피로연 가수 일을 그만두고 좀 더 멋져 보이고 번듯해 보이는 일을 찾아 다닌다.
한편, 줄리아는 결혼식이 다가오자 점점 초조해진다. 줄리아의 약혼자인 글렌은 초조해하는 그녀를 돕기는 커녕 결혼식에 참가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식으로 결혼식을 대하게 된다. 기댈 곳이 없는 줄리아는 가장 친한 친구인 홀리와 로비에게 도움을 청한다. 로비는 자기 일을 접어놓은 채, 부케에서 사진까지 완벽한 결혼식을 위해 줄리아를 돕게 된다.
결혼식 준비가 모두 끝나자, 홀리는 줄리아가 능숙하게 결혼식 키스를 해낼 수 있도록 로비와 연습해야 한다고 우긴다. 이 제안에 로비와 줄리아는 쑥스러워하며 머뭇거린다. 그러나 어색하게 키스하는 순간, 두 사람은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로비는 줄리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줄리아의 약혼자 글렌이 결혼식에는 관심도 없으며, 비싼 차와 여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노는 망나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형편없는 글렌의 아내가 되기에는 너무나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로비와 줄리아는 뒤늦게 서로가 진정 사랑하는 상대였음을 깨닫게 되고 로비는 줄리아와 글렌의 결혼을 막기 위해 두 사람이 탄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오른다.
캐릭터
Julia Sullivan | 사랑스럽고 따듯한 마음을 가졌지만 너무 순진하기만 한 줄리아는 약혼자 글렌이 어떤 남자인지 정확한 실체를 모르고 결혼식 준비를 하던 중 로비의 도움으로 진실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
Holly | 줄리아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사촌으로 줄리아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친구이다. 감성적이고 열정적이며 활발한 성격인 그녀는 마돈나를 꿈꾸며 항상 유행을 쫓는다.
Rosie | 로비의 할머니로 로비가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다.
Glen Guglia | 계산적이며 돈만 좋아하는 그는 자신이 모든 걸 다 가졌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거만하고 가식적인 그는 줄이아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지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는 바람둥이다.
Sammy | 로비의 의리있는 친구이자 트리오의 기타 연주자. 성격이 매우 밝은 편은 아니나 생각이 깊고 따듯하며 홀리를 매우 사랑한다.
George | 보이조지를 닮고 싶어하는 로비의 명랑한 친구로 게이지만 너무 드러내지는 않는다. 밴드의 키보디스트로 웃기지만 진실된 성격의 소유자이다.
Linda | 잘나가는 뮤지션이 아닌, 할머니 집 지하방에 사는 웨딩싱어인 로비의 처지에 불만을 가지고 결혼식 당일날 파혼하고 떠난 로비의 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