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70분간의 연애> 새로운 캐스팅으로 또다른 매력을
여러 차례의 서울 공연을 비롯해 부산, 군부대 순회 공연을 통하여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70분간의 연애 Season 2 ; He & She>는 추운 겨울, 얼어 있던 마음를 따뜻하고 사랑스런 공기로 감싸 안으며 수 많은 연인들의 마음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와 같은 특별한 날에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연극으로 서서히 알려지면서 그 열기가 한층 더해가고 있다. 한여름에 만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이번 <70분간의 연애 Season 2 ; He & She>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70분간의 공감, 공감, 공감!
제목에서부터 예측 가능하듯이, <70분간의 연애>의 러닝타임은 70분이다. 15년 동안 숨겨왔던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는 현실의 시간 역시 70분. 주인공인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마음을 속이며 통할 수 없는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오가는 대화 속에는 정곡을 찌르는 유머섞인 농담과 구구절절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사가 담겨 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는 관객들은 한번쯤 느껴봤을 법한 ‘소통되지 않는 대화’에 공감하며 자신의 사랑과 연애를 극중의 상황과 비교하게 된다. 곧,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지난 사랑을 회상하고 다가올 사랑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다.

무대, 소품 등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아이디어 퍼레이드
그들의 이야기에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먹던 소보루 빵과 우유 그리고 예전엔 세련됐던 생크림 케이크에 생과일 주스. 허름하지만 매번 메모를 남겨 벽에 붙이곤 했던 빵집,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던 진심을 가득 담은 포스트 잇, 대학 축제와 엠티 이야기 등 예쁘고 그리운 추억들로 가득하다. 이 모든 장치들은 그들의 사랑을 ‘필연’으로 귀속시키는 훌륭한 매개체가 된다. 이들의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문득 친구처럼 편하고 연인처럼 설레게 했던 ‘그’ 또는 ‘그녀’와의 추억이 떠올라 행복했던 느낌들로 마음이 채워진다.

줄거리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사이이다. 그들은 카페에서 만나 어젯밤 그들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해 서로의 잘못을 추궁하며 말다툼을 벌인다.
어젯밤 그들은 술에 취해 함께 자게 되었으며, 다음 날 당혹스러워하며 다시 만난 것이다.
이들은 말다툼을 벌이며 고등학생 때, 그리고 대학생 때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사실은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