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세계적 극작가 피터 쉐퍼의 원작에 대한민국 최고의 극단 성좌가 땀과 열정으로 만든 명품 코메디 <블랙코메디> 공연은 본 공연을 국내에 제일 처음 소개한 극단 성좌의 설립자이신
우리나라 1세대 연출가 故 권오일 선생 추모 5주기 특별기획공연으로 극단 성좌 출신의 탈랜트 배우 성우들이 총 출연하여 추모의 뜻을 담아 올리는 공연입니다.
작가의 기가막힌 아이디어와 구성이 빛나는 작품으로 정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어둠속에 펼쳐지는 인간의 이중성과 허구 인간내면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 보는 관객 스스로가 자신의 정체성과 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명작 공연이지만 누구나 쉽게 즐기며 편하게 웃으며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명품 코메디 연극입니다.
이 작품은 1965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 되었으며. 1967년 브로드 웨이에서 극평가들로 하여금 최고의 희극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국내에는 1982년 극단 성좌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대기록 속에 공연 되어졌다.
이후 1983년, 1984년, 1987년, 1994년, 2009년, 2010년 극단 성좌에 의해 공연되어지며
매년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습니다.

2013년 지방문예회관 우수공연 선정작/ 2010 전국연극제 초청작/2010 포항바다연극제 초청작/2011 거창국제연극제 초청작/ 2011년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작

줄거리

주인공 브린즈리 밀러는 무명의 조각가로 가난하게 살고 있으나 야심과 허영심이 있다.
어느 날 약혼녀의 아버지와 자신의 작품을 보러오는 백만장자를 맞이하기 위해, 같은 아파트 이웃에 사는 골동품 수집상의 가구들을 몰래 자기의 방으로 옮겨 장식한다.
이 일은 허영끼 있는 그의 약혼녀와 공모하여 꾸며진 허세가 담겨긴 장난질이었으나, 돌연 건물 전체가 정전으로 어두워진다.
돌연한 어둠 속에 약혼녀의 아버지와 이웃에 사는 노처녀 퍼니벌을 맞이하여 당황해 하던 중, 가구들의 원주인인 골동품 수집상까지 예정보다 일찍 돌아오게 되자, 이들 몰래 다시 가구들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암흑 속에 허둥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진땀을 흘리며 가구들을 옮기는 그의 잔꾀는 기어코 고지식한 군인 출신의 약혼녀의 아버지를 노하게 하는데, 더욱 브린즈리를 궁지로 몰아넣는 것은 그의 진짜 애인 클레아의 등장이다.
클레아의 출현을 몰랐던 브린즈리는 처음에는 그녀를 비방하지만 이녀의 그녀의 존재를 알아챈 그는 백팔십도 입장을 바꾸게 되고, 그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된 약혼녀는 울며 돌아서게 된다. 클레아와 브린즈리, 그리고 그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약혼자 부녀와 이웃 골동품 주인의 공격 중,마침 정전사고를 고치러 온 전공을, 기다리던 백만장자로 착각하고 갖은 아부를 떨던 모두는 전공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화를 낸다.
바로 기다리던 백만장자가 들어오지만, 그는 열려진 마루바닥 속으로 굴러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의 순간 불이 들어오며 모든 허구가 들통나게 된다.

캐릭터

브린즈리 | 허영심 많은 바람둥이 예술가

맬케트 대령 | 직업군인으로 평생을 산 권위적인 퇴역군인

해롤드 가린지 | 브린즈리를 돌봐주는 이웃집 게이 아저씨

퍼니벌 | 외골수 노처녀 요조숙녀이지만 알코올중독자

캐롤 | 대령의 딸로 백치미의 소유자

클레아 | 브린즈리의 여자친구로 똑독하고 아름다운 화가

슈판찌히 | 외국인 이주 노동자로 말을 더듬는 전기수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