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Grand Hotel>은 대본에 루더 데이비스, 작곡, 작사에 로버트 라이트와 조지 포레스트가 맡았으며, 모리 예스톤이 작사, 작곡한 곡을 일부 썼다.
1929년 비키 바움의 연극 대본으로 쓴 소설 <Menschen im Hotel(People in a Hotel)>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며, 1932년 MGM사에서 만든 영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1928년 베를린에 있는 호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다.
이 작품은 토니어워드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5개 부문에 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베를린의 그랜드 호텔.
그랜드 호텔을 무대로 인기가 떨어져 몰락한 무용수, 남작 행세를 하는 도둑과 사업이 위기에 처한 실업가, 살기 위해 무엇이라도 하려는 속기사 등이 48시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손님들은 그랜드 호텔을 찾아든다. 아기를 낳으려고 병원에 입원을 한 아내의 안부 전화를 묻는 수위장의 이야기, 사기를 쳐서 도둑질을 하려고 시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빈털털이 남작 이야기, 철강회사의 사장이 다른 회사와 합병을 서두르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평생을 일한 돈을 다 찾아와 자신이 살 날이 얼마 없어 일등 객실에서 묶고 싶다고 하나 초라한 손님의 행세에 구석진 방을 주려고만 하는 호텔 지배인. 노년의 의사, 인기 떨어진 무용수가 삶의 의욕을 잃은체 극장에서 춤추기를 거부하고, 돈이 없는 미모의 속기사가 호텔로 속기를 해주려고 오면서 이 사람들과 얽히고 얽혀버린다.
무용수의 보석을 도둑질하기 위해 들어간 남작은 죽으려는 무용수를 보고 그녀의 죽음을 막고 그녀에게 의욕을 다시 심어 준다. 미모의 속기사는 남작에게 호감을 갖고, 남작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잰틀한 인상을 심는다.
합병이 제대로 안된 사장은 속기사와 바람을 피려하고, 가난한 회사원이던 노년의 할아버지가 남작의 권유에 큰 돈을 도박으로 다기도 한다. 그 돈을 훔치려던 남작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 돈을 할아버지에게 다시 내어 놓기도 한다.
남작의 권유에 희망을 찾은 무용수는 인기를 다시 얻어 열정적인 공연을 하고, 다시 인기를 얻게되고, 남작에게 비엔나로 함께 떠나자고 제안한다.
아기를 사흘째나 못 낳아 병원에서 밤을 꼬박 세우고 호텔에 계속 근무하는 수위장. 합병이 취소된 사장이 속기사를 드디어 꼬셔 밀월 여행을 하려고 속기사를 호텔로 불러 들이다가 속기사의 방에서 남작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 사장은 남작을 죽이게 된다. 남작이 죽인 범인으로 사장은 인생의 종을 치게 되고, 남작과 함계 비엔나로 떠날 희망에 부푼 무용수는 남작을 찾으면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남작이 죽은 줄도 모르고 희망에 부풀어 비엔나로 떠난다.
아들을 낳았다는 기쁜 전화를 받는 수위장, 속기사는 사장과 밀월 여행을 떠나려다 말고, 사장의 회사에서 경리로 늙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남작의 살인 사건의 배후에서의 지목을 벗어 나면서 그 할아버지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