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그들의 연애 연극 연애시대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된 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 가는 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 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고)노자와 히사시의 일본 배스트셀러 ‘연애시대’ 원작
- 제4회 시마세이 연애문학상 수상
SBS드라마 연애시대 (감우성, 손예진)
2011년 9월 연극 연애시대 동숭아트센터 초연 (김다현, 박시은)

사랑은 탐색이다. 결혼은 정복이다. 이혼은 심판이다.

사랑이 인스턴트화 되어가고 이혼도 결혼처럼 선택되어 가는 시대에, 사랑으로 만난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하고 이혼한 뒤에서야 진정으로 서로 사랑했고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20대 부부의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이야기...

줄거리

은호와 동진은 사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헤어졌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계속 만남을 갖는다. 어느 날 이런 만남을 정리하자며 서로에게 알맞은 결혼상대를 찾아주기로 하고, 동진은 결혼식의 연회담당자였던 성수를 은호에게 소개해준다. 은호 역시 자신의 고향친구이자 애 딸린 이혼녀 혜린을 동진에게 소개해준다. 그러나 서로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아직도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두 사람. 결국 은호는 성수와 이별하고 동진 역시 자신을 짝사랑한 프로레슬러 수지의 고백을 계기로 혜린과 이별하게 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그들. 동진은 용기를 내어 은호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은호는 내내 비아냥거리고 솔직하지 못한 동진이 여전히 실망스럽기만 하다. 결국 동진은 첫사랑인 민희를 운명적으로 만나 이 연애시대를 탈출하기 위해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고, 은호 역시 모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좋아하던 경준 교수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동진의 결혼식 날. 은호는 동진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이를 받아줬던 산부인과의사 정식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캐릭터

리이치로 | 서점직원 이혼남

하루 | 스포츠센터 강사

나가토미 | 호텔연회 담당자

기타지마 | 사회학과 조교수

가이에다 | 동진의 친구, 산부인과 의사

가스미 | 은호의 친구, 돌싱

다미코 | 동진의 첫사랑

사유리 | 여자 프로레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