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더욱 원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거장을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리사이틀

지난 해, <2012 고양국제음악제> 개막공연 무대에 올라 더욱 깊어진 음색과 심오한 표현으로 원숙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고양아람누리를 다시 찾아 앙코르 무대를 엽니다.

일찍이 1970년대부터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동양에서 온 현의 마녀’라는 별칭으로 통했을 만큼 젊은 시절 지독한 완벽주의자였던 그녀는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더욱 활발한 국내 활동을 통해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한층 넉넉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기품있는 연주를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음악의 기쁨과 이를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연에서 어린 시절 자주 찾았던 외가가 있는 고양시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했던 그녀는 1년 만에 아람누리를 다시 찾아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연주해 온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인 그리그와 포레의 소나타들을 선보이며 고양 600년의 해를 축하합니다.

올 가을,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없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그의 음악적 동반자 케빈 케너의 무대를 통해 차원이 다른 음악적 감동과 깊은 전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