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내일 지구가 망해도, 지킨다.”미아 파밀리아!

1930년대 뉴욕, 마피아를 소재로 한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 콤비의 2013 신작, 창작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사춘기>, <라 레볼뤼시옹>, <마마 돈 크라이>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을 주며 뮤지컬 마니아들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은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 콤비가 신작, <미아 파밀리아>로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지독히도 솔직하고, 철저히 가족적인 ‘마피아’, 오늘날 인간의 본능과 가장 닮은 그들,
이들 사이를 오가는 두 남자의 ‘강력한 우정’을 만나다.

블루스와 락이 흐르는 박현숙의 음악과 4인조밴드의 절묘한 앙상블
이승현, 유성재, 장경원 세 배우가 만들어 내는 세 가지 맛의 성찬,
“뮤지컬+콘서트+오페레타”를 동시에 즐기는 ‘미아 파밀리아’

줄거리

1930년대 뉴욕, 대공황의 시대에 금주령이 내린다.
금지되었어도 여전히 술을 찾는 사람들 때문에 밀주업자들의 주머니만 두둑해져 가고 밀주 사업을 꿰찬 마피아가 점차 세력을 넓혀간다. 불법으로 술을 빚어 팔아 넘기며 마피아는 뉴욕의 실지배자가 되고, 이윽고 마피아 가드파더가 상원의원에 출마하기에 이른다.

마피아로 인해 폭력이 난무하는 거칠고 음산한 곳이 되어버린 뉴욕.
그 안에 맨하튼 다운타운, 리틀 이탈리아, 멀베리 스트리트.
바로 그곳에 가난한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삶을 위로하는 ‘아폴로니아 인 앤 바’가 있다.
상원의원 투표일,
‘아폴로니아’의 엔터테이너 리차드는 아폴로니아의 최장수 레퍼토리 <브루클린 브릿지의 전설> 공연을 준비한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 같지만 오늘은 특별하다. 바가 위치한 일대를 마피아가 도박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들여버려 오늘 올리는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이다.
리차드는 관객과의 약속인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파트너인 오스카는 공연보다 내일 있을 자신의 결혼 준비에 신경을 쓴다. 리차드는 결혼 준비로 들뜬 오스카도, 내일이면 결혼해 평생 함께 할 사람에게 굳이 오늘 보고 싶다며 전화를 거는 부잣집 아가씨 스텔라도 다 못마땅하다.
그럼에도 리차드는 영원한 보드빌리안의 삶이 아닌, 무대를 벗어나 부잣집 아가씨와 결혼하여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오스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때, 아폴로니아 바에 누군가 들이닥치는데...

캐릭터

리차드 | 아폴로니아 상설무대의 엔터테이너

오스카 | 아폴로니아 상설무대의 엔터테이너

스티비 | 마피아 히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