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신비한 예술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작품

시대가 낳은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연극적 상상력과 만나 누구나가 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가족오페라로 탄생하였습니다. 모차르트의 완벽한 클래식 음악에 뮤지컬의 대중성, 코믹한 연극적 재료들이 잘 혼합되어 누구나 재미있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도록 인천오페라 합창단이 준비 하였습니다.

이 대본은 본래 독일 최대의 서사시인어었던 Wielands(1733~1813)의 동화집에 있는 회교도의 전설 루루 또는 마술피리를 배우의 매니저이며 극작가였던 Schikaneder와 그 극장의 배우였던 Giesecke(1761~1833) 등이 번안한 작품이다.
신선의 귀신의 혼가 마법, 동양의 왕자 등으로서 현실을 떠난 줄거리이지만 그 당시 대중들이 즐겨했던 것이며 극장주인으로서는 한 몫보려던 작품이었다. 모짜르트는 당시 35세란 천재의 완숙기에 있으면서도 빈 궁정작곡가란 명색뿐이며 별로 수입은 없었다. 게다가 그의 아내 콘스탄째로 인해 그는 가난했었다. 그리하여 용돈을 벌기 위해서는 댄스곡이나 그 밖에 잡지를 위한 노래도 작곡하였다. 그러므로 이 때에 빈의 흥행가인 시카네더로부터의 주만은 비록 옛말 정도의 오페라였지만 쾌히 승낙해 작곡했을 것이다.
1791년 5월부터 시작하여 9월 28일에는 최후의 서곡을 완성했으며 이틀 후인 9월 30일 빈 교외에 있는 비덴극장에서 자신의 지휘로써 초연하였다. 그 때 손님은 점차 많아져서 11월에는 대호평으로 파산에 직면했던 시카데너를 구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작품의 각본이 도중에서 변하는 등 줄거리의 모순된 점도 적지 않지만 모짜르트의 탁월한 음악은 각본의 결점을 초월하여 최대의 걸작으로서 그의 최후를 장식했다고 하겠다.

줄거리

고대 이집트. 큰 뱀에 쫓기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 세 시녀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고 밤의 여왕을 만난다. 타미노는 그녀로부터 자라스트로는 폭군으로 그녀의 딸 파미나를 그가 납치해갔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파미나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밤의 여왕이 건네주는 마술의 피리를 가지고 새 사냥꾼 파파게노와 함께 적지에 잠입한 왕자 타미노는, 사실인 즉, 여왕의 말과는 정반대로 자라며, 악과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밤의 여왕으롭터 청순한 딸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미노와 파미나 두 젊은이의 사랑은 많은 시련을 겪은 뒤에야 사랑이 맺어지는 우면인지라 두사람은 많은 시험과 험한 시련을 이기고 마침내 사랑의 승리를 얻는다. 한편 익살광대같은 새잡이 파파게노도 그와는 천생연분인 파파게나를 아내로 얻게 되어 우쭐거린다. 밤의 여왕이 복수를 꾀하지만 이는 물론 실패로 돌아가고, 파미나를 탐냈던 검둥이 악당 모노스타토스와 더울어 지옥에 떨어짐으로써 끝을 맺는다.

주요 아리아
1. 나는야 새잡이 (Der Vogelfaenger bin ich ja)
파파게노가 등장하면서 부르는 아리아. 민요풍의 흥겨운 가락을 피리 소리에 얹으며 스스로를 소개한다.

2. 이 초상은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구나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oen)
자기를 뱀으로 부터 구해 준 밤의 여왕의 세 시녀가 내보이는 파미나 공주의 초상에 타미노는 그만 넋이 나간다. 그 황홀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한 그가 그녀를 그리며 부르는 아리아이다. 초상의 아리아 라고도 한다.

3. 오 사랑하는 아들아, 두려워마라 (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요란한 천둥 소리 속에 나타난 밤의 여왕이 가눌 길 없는 어머니의 애듯한 사랑을 호소하는 아리아이다. 타미노에게 딸 파미나를 구출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곡으로서 콜로라투라의 기교를 발휘해야 한다.

4. 지옥의 복수심은 내 가슴속에 불타오르고 (Der Hoe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밤의 여왕 아리아....딸 파미나의 거처를 찾아간 밤의 여왕이 자라스트로를 찌르라고 명령하며 격렬한 분노를 쏟아내는 '복수의 아리아'이다. 콜로라투라의 초절기교와 극적인 격정이 넘치는 노래이며 최고의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들어야 하는, 어려운 유명 아리이다.

5. 이 성스러운 전당에는 (In diesen heilg'en Hallen)
어머니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비는 파미나에게 이 성스러운 전당에 복수 따위는 없고 오직 사랑과 의무만 있다고 힘차게 대답하는 자라스트로의 엄숙한 아리아이다.

6. 아, 이제 모든 것은 사라지고 (Ach, ich fuhl's es ist verschwunden)
간신히 찾아낸 타미노가 수도자가 되기 위해 일체 말을 하지 않는 침묵수행 중임을 알지 못하고, 그의 마음이 변했다고 탄식하며 괴로워하는 파미나의 유명한 아리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