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Cello Aesthetica… 에스테티카(Aesthetica)는 '미학'을 뜻하는 라틴어 고어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첼로라는 악기와 미술, 문학, 영화, 무용의 영역을 어우르며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이 어떤 연관성을 지니며 어떻게 만나는지 보여주려 한다. 단순히 첼로 레퍼토리만 들려주는 일회성의 진부한 개인 독주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인 주제로 청중에게 다가가 예술성과 교육성, 그리고 오락성을 동시에 겸비한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려한다. 에스테티카 프로젝트의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에서는 관객들이 마치 미술관에서 미술 작품을 보며 음악을 듣는 듯한 분위기를 마련하고, 영상을 통해 선보이는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가운데 1부에서는 야나첵의 <동화>를 비롯하여 차이코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쇼팽의 <첼로 소나타 작품 65>를 시작으로 피아졸라의 <홍등가 1900>과 <카페 1930>으로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