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다른 것은 볼 것 없다. 이거 하나면 된다!
판굿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연희를 재구성한 광대들의 넌버벌 퍼포먼스
한국의 자연의 멋과 전통연희의 흥이 만났다!?


기획의도
연희집단 The 광대는 2006년 창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의 전통연희를 재구성한 퍼포먼스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공연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버나놀이와 사자놀이에 광대만의 독특하고 유쾌한 재담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다른 단체에게도 영향을 미쳐 버나놀이와 사자놀이가 연희 단체에 고정 레퍼토리가 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The 광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통연희의 한 가지 요소를 집중하여 창작하는 자체 기획 프로그램인 ‘전통연희 프리즘 프로젝트’ 로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을 선택하여 판굿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광대만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제작하였다. 판굿이라는 전통연희 본연의 멋과 맛을 살리되 이를 보다 예술적인 공연예술 작품으로 창작하여 The 광대만의 차별적인 레퍼토리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연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까지 꾀하고자 한다.?

공연 특징
판굿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국 광대의 멋과 흥의 넌버벌 퍼포먼스
판굿은 농악에서 시작되어 마당에서 연행되었던 전통연희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관객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The광대는 전통적인 판굿의 가락과 몸짓에 거류산(걸어다니는 산) 전설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 전통의 멋에 극적 흐름과 미학을 시도하여 The 광대만의 판굿으로 새롭게 창작하였다. 판굿의 개인놀이가 극대화된 봄의 부포놀이, 여름의 설장구와 풍요로운 가을의 한바탕 잔치같은 판굿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연희 만남
‘걸어산’은 전통의 음악과 움직임의 근원적 형상이 ‘자연’ 이라는 상상으로 한국의 뚜렷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통연희로 표현하였다.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한국의 푸근한 산은 세 명의 광대들이 소리, 연주, 움직임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각 계절의 느낌을 광대들의 기예와 연주로 표현하여 관객들은 한국의 사계절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줄거리

걸어다니는 산이
봄을 만나 꽃을 피우고,
잠을 자다가 여름 소낙비를 맞고,
가을단풍과 함께 춤추고,
겨울나무를 위해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