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
1집 ‘the Nearness of You’와 2집 ‘가고파’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녀가 Neo Traditional Jazz Trio와 박윤우와 함께 이 가을을 노래한다.
십수년간의 미국에서의 유학과 음악활동은 그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게 펼쳐 주었다. 팝, 가스펠, 재즈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수 있지만 자유롭고 즉흥적인 재즈의 매력을 1집 ‘the Nearness of You’에서 가득 담고 있으며 2집 ‘가고파’에서는 절제된 보컬과 감정에 충실하여 현대인의 감성의 회복을 노래하였다.
한국의 ‘조니 미첼’이라는 격찬을 받는 그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보컬스타일은 청중들의 귀와 마음을 순간적으로 사로잡는다. 하지만 그녀의 진정한 매력은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 탄탄한 실력을 가진 그녀의 보컬스타일은 기교에 치중하기보다 가사와 감정전달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재즈의 깊은 이해에서 오는 그녀의 뛰어난 곡 해석능력은 듣는이와 보다 친밀하게 호흡하며 각각의 곡이 지닌 감성을 누구보다 잘 전달하여 준다.
이번 공연에서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화성 그리고 흥겨운 리듬의 연주에는 드러머 오종대, 베이시스트 김창현, 피아니스트 유승호로 결성되어진 Neo Traditional Jazz Trio 그리고 서정적 기타리스트 박윤우가 함께한다.
Neo Traditional Jazz Trio는 2008년에 진지하게 재즈의 전통을 추구하는 일과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는 일 그리고 청중과의 소통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에 관하여 고민하던 중 재즈신에 가장 바쁜 드러머로 통하는 오종대는 함께 〈트리올로그로〉 2005년 대중음악상을 수상했던 김창현, 그리고 따뜻한 음색과 낭만적인 맬로디로 주목을 받는 재즈 피아니스트 유승호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에 클래식 기타를 전공하고 네델란드 재즈 유학을 한 독특한 경력을 소유한 박윤우의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를 더하여 공연의 완성도와 기대를 한층 더하여 주고 있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그녀가 멤버로 속해 있는 재즈 아카펠라 보컬 그룹인 V-tet이 공연의 재미를 더해 줄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노래하듯 만들어진 그녀의 오리지널 곡, 재즈 스탠다드, 라틴재즈, 가요등의 다양한 곡들로 조화롭게 구성되어져 있으며 아름답고 다이나믹한 선율은 이 가을의 밤 하늘을 반딧불의 반짝임같이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