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원열차’ 는 재벌, 인기가수, 교수, 맹인, 미녀등 다양한 인생들의 모습속에서 과연 우리들의 삶의 종착역은 어디이며 우리는 과연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남보다 앞서 목적을 이루어야만 한다는 성공신화를 쫓아 바쁘게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무한 경쟁사회에 낙심하고 지치고 힘든 우리의 영혼에 진정한 자유와 삶의 의미를 전해주고자 한다. 클래식, 스윙재즈, 힙합, 테크노, CCM 등 다양한 종류의 음악과 춤으로서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 재벌 차돈남에게는 돈이 인생의 전부다. 오늘도 그는 경쟁사를 제치고 마트 부문에서 국내 최고 회사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신규 마트 부지 확보에 실패한 책임자를 막 해고하고 본인이 직접 마트 입지의 최적지인 한 재래 시장 근처를 답사하고자 기세 등등하게 차를 몰고 돌진하는 중이다. 기사가 운전하는 동안 뒷좌석에서 어제 마신 술이 과했는지 잠시 졸음에 빠진 차돈남이 눈을 떴을 때, 그는 재래 시장 근처 한 기차역 앞 플랫폼에 앉아 졸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종착지에 도착한 재벌 회장을 혼자 놓아 두고 기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또한 그의 주변에는 맹인과 미녀, 가수와 중년의 신사 등 다양한 군상의..그러나 뭔가 수상쩍어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 들고 있다. 어리둥절해 하는 차돈남 앞에 열차의 차장이 등장하고, 이윽고 이곳에 모여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열차의 티켓을 경품으로한 이상한 오디션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