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충무아트홀 자체 제작 오페라 시리즈 두 번째 작품!
푸치니 최고의 걸작, 오페라 <토스카 TOSCA>

<나비부인>, <라보엠>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불리는 <토스카>는 정열적인 여가수 토스카와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 권력 지향적인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등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며 오페라 작품 중 가장 극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19세기 로마의 긴박한 정치적 상황 속에 한 여인을 사이에 둔 두 남자의 증오, 연인의 사랑 그리고 질투, 살인까지 극적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초연된 지 200여 년이 지났지만 줄거리가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작품이다. 여기에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푸치니 유명 아리아의 선율은 극을 감싸고 흘러 감동을 더한다.

오페라 대중화의 초석을 다져온 박세원 총 예술 감독의 역작
김은경, 박재연, 최성수 등 국내 대표 성악가 대거 출연
이번 작품은 오페라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박세원이 총 예술 감독을 맡아 정통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오페라로는 드물게 추리극 형식으로 이뤄진 <토스카>의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극적인 긴장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밀도 있는 공연을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한글 자막도 구어체로 다듬어 관객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오페라 <토스카>에 출연하는 성악가들도 국내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배우들로 캐스팅 됐다. 비련의 여주인공 토스카 역에는 아름다운 음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갖춘 소프라노 김은경과 무겁고 서정성을 가진 리릭 소프라노로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작품에 잘 어울리는 소프라노 박재연이 더블캐스팅 되어 각기 다른 토스카의 매력을 뽐낸다. 자유주의자 화가 카바라도시 역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오페라의 본고장에서 격찬을 받은 목소리의 주인공 테너 최성수와 200여회가 넘는 오페라에 출연한 베테랑 성악가 엄성화가 캐스팅됐다. 악역인 경감 스카르피아 역은 독일 국립오페라단 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한경석, 부드러운 목소리의 카리스마 유승공이 각각 맡아 작품에 감동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꽉 짜인 팀워크로 무장한 박세원 사단 총출동
전통적인 연출과 무대, 의상으로 정통 토스카 선보여
이번공연에서도 국내의 대표적인 오페라 무대 디자이너 이학순과 오페라 의상디자이너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조문주, 오페라 조명감독 고희선 등 박세원 예술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른바 ‘박세원 사단’이 총 출동한다.
팀워크가 중요하고 모든 작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오페라 제작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찰떡 호흡’은 이번 <토스카>공연에서도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형태를 왜곡한 건축물로 무대’를 꾸미는 이학순 디자이너의 드라마틱한 무대와 매 장면마다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고희선의 섬세한 조명은 ‘스릴러 오페라’ <토스카> 특유의 극적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처럼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오페라!
오페라 대중화에도 기여하는 충무아트홀
흥행 뮤지컬을 주로 선보이며 뮤지컬 관객에게 친숙한 충무아트홀은 순수예술 지원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직접 오페라를 제작했다. 다양한 장르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다목적 극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단순 대관이나 작품 유치에서 나아가 직접 제작에 나선 것이다. 첫 제작 작품 <라 트라비아타>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는데, “충무아트홀 무대는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가까워 웅장한 스케일의 2~3천석의 대극장에 비해 드라마에 몰입하기 용이하고, 오페라 가수들의 섬세한 연기와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충무아트홀은 2012년 <라 트라비아타>, 2013년 <토스카>에 이어 매년 오페라를 자체제작 해 ‘오페라 공연은 특정 극장에서 공연 한다’고 인식되던 고정 관념을 깨고 ‘뮤지컬처럼 즐길 수 있는 친절한 오페라’라는 콘셉트로 향후 지속적으로 오페라를 선보임으로써 오페라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