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돌아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
여기, 당최 돌아갈 곳 없는 두 남녀가 있다. 차디찬 현실에서 내쳐진 홍단과 재영. 하지만, 그들에게는 손 내미는 ‘서로’가 있었고, 이제 함께할 시간이 남아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과 대학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력이 극의 백미! 특히 김보경 배우와 전소현 배우의 모녀 앙상블과 천정하, 양승한 등 대학로를 뚝심 있게 지키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신인 작가의 작품을 묵묵히 응원한다. 고전 및 당대를 반영하는 소설을 무대로 가져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하일호가 연출을 맡아 진정성 있는 무대를 이끈다.
작품의도 - 작성 : 현찬양 작가
<장롱 속의 연인>은 결국 사랑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는 아직 연인이 아닌 두 사람이 나온다. 배고픔 때문에 북한에서 나왔지만 남쪽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홍단이와 어린 날의 실수로 삶이 망가져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재영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사실 돌아갈 곳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약에 돌아갈 수 있다면 그들은 달라질까? 돌아갈 수 없다면 행복해질 방법은 없는 걸까?
우리는 머뭇거리지 않고 앞으로 나가길 원하지만 가끔은 마음속의 장롱을 열어야 하는 때가 있다. 그 안에는 아직 어린 채로 울고 있는, 꽁꽁 숨겨놓은 당신이 있을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듯이 당신을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 재영이와 홍단이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연인들이 서로에게 그러는 것처럼. <장롱 속의 연인> 이후의 이야기는 두 사람만이 아는 연애이야기라서 우리는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애를 해보았으니 사실 조금은 짐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작하는 이 연인이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여기, 당최 돌아갈 곳 없는 두 남녀가 있다. 차디찬 현실에서 내쳐진 홍단과 재영. 하지만, 그들에게는 손 내미는 ‘서로’가 있었고, 이제 함께할 시간이 남아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구성과 대학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력이 극의 백미! 특히 김보경 배우와 전소현 배우의 모녀 앙상블과 천정하, 양승한 등 대학로를 뚝심 있게 지키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신인 작가의 작품을 묵묵히 응원한다. 고전 및 당대를 반영하는 소설을 무대로 가져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온 하일호가 연출을 맡아 진정성 있는 무대를 이끈다.
작품의도 - 작성 : 현찬양 작가
<장롱 속의 연인>은 결국 사랑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는 아직 연인이 아닌 두 사람이 나온다. 배고픔 때문에 북한에서 나왔지만 남쪽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홍단이와 어린 날의 실수로 삶이 망가져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재영이 그 주인공이다. 둘은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사실 돌아갈 곳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약에 돌아갈 수 있다면 그들은 달라질까? 돌아갈 수 없다면 행복해질 방법은 없는 걸까?
우리는 머뭇거리지 않고 앞으로 나가길 원하지만 가끔은 마음속의 장롱을 열어야 하는 때가 있다. 그 안에는 아직 어린 채로 울고 있는, 꽁꽁 숨겨놓은 당신이 있을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듯이 당신을 사랑해주었으면 좋겠다. 재영이와 홍단이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연인들이 서로에게 그러는 것처럼. <장롱 속의 연인> 이후의 이야기는 두 사람만이 아는 연애이야기라서 우리는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애를 해보았으니 사실 조금은 짐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작하는 이 연인이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줄거리
사고로 사람을 죽게 한 죄로 10년간 복역하고 나온 재영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방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재영의 모친 김사장은 재영을 방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실패한다. 우연히 재영의 지갑에서 마사지 걸의 명함을 발견한 김사장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어 마사지 걸 홍단을 집으로 부른다. 하지만 10년 전에는 마사지 걸이었지만 지금은 출장 파출부 일을 하는 홍단은 김사장의 제안으로 재영의 집에 입주 도우미로 머물게 된다. 사업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는 김사장과 방 안에서 나오지 않는 재영 때문에 혼자 집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홍단의 낙은 전화를 하는 것. 그녀가 전화를 하면 할수록 재영은 문 밖으로 들리는 홍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그러던 어느 날, 재영이 먼저 방문을 열고 홍단에게 다가와 자신을 기억하느냐고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