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곱게 키운 자식은 속썩이고, 하나뿐인 남편/부인은 날 사랑하긴 하나 싶고, 하루하루가 가족 뒷바라지로 정신없는 이들의 가슴찡한 이야기인 연극 '여보 나도 할말 있어'. 모두가 솔직해진다는 '찜질방'에서 속 시원히 수다를 떠는 이들과 함께 공감하고,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 새 가슴 속 고민이 풀릴 것이다.

줄거리

자식들 등록금 걱정에 애태우는 오목, 맘에도 없는 손자를 돌봐야 하는 영자, 바람을 피우는 남편과 이혼을 고심 중인 춘자, 연락 없는 자식을 원망하는 말복 등 네 명의 아줌마 외에 딸과 아내에게 치여 지친 종수, 아내 없는 빈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외롭게 사는 영호가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서로의 처지를 위로한다.

캐릭터

영호 | 내 존재는 대체 뭐지? 우리네 아버지

영자 | 자식에 손자 다 키워도 큰소리 한 번 못내 속병난 영자

종수 | 내 집, 마누라, 자식에게 자꾸만 작아지는 종수

말복 | 내 자식인데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는 말복

오목 | 사춘기 아들과 전쟁중 & 갱년기라는 오목

춘자 | 믿었던 남편이 바람을 펴 이혼을 고심중인 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