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재모, 뮤지컬 <친구> 전격 캐스팅!
믿음직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안재모가 극 중 대립관객의 핵인 동수 役에 캐스팅 되어 데뷔 17년만에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다. 또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인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안재모의 사투리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의 감동, 이제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친구>는 동명의 영화 ‘친구’를 원작으로 한다. 편집과 클로즈업 같은 영화적 장치가 아닌 배우와 장면 일체가 오롯이 관객들에게 노출되는 무대만이 갖는 매력을 영상이 아닌 생생히 살아 숨쉬는 뮤지컬로 재탄생 하는 뮤지컬 <친구>는 영화의 감동을 뛰어넘는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부산 최초 시네뮤지컬 탄생!
시네뮤지컬 <친구>의 초연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장기 공연이며, 경남권은 물론, 서울 공연계에서도 그 결과를 주목하는 작품이다. 시네뮤지컬 <친구>는 영화의전당을 통해 부산에서 서울로 역진출하는 최초의 뮤지컬이 될 것이고, 영화의전당과 비오엠코리아가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

 

줄거리

1981년, 부산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단짝 친구들, 준석과 동수, 상택, 중호는 끓는 피를 주체 못해 가는 곳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지만 녀석들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두려울 게 없다.
어느 날, 도루꼬와 시비가 붙으면서 준석과 동수는 신혁신파 보스 차상곤을 만난다. 차상곤은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찾아오라며 준석과 동수에게 명함을 건네지만 준석은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한 차상곤에게 그럴 일 없을 거라며 까칠하게 맞받아친다. 시간이 지나고 동수는 상당한 액수의 돈을 건네 받으며 차상곤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반면 준석은 아버지의 오른 팔이었던 김형두를 붙잡고 상택은 서울 대학에, 중호는 부산의 2년제 대학에 각각 합격한다. 늘 함께였던 친구들은 그렇게 각자의 길로 뿔뿔이 흩어진다.

1990년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건달들의 삶은 고달파진다. 동수가 속한 '신혁신파'는 나날이 세를 확장해 주변 조직들을 하나씩 접수해 가는 한편, 준석이 속한 '재건 혁신파'는 사업의 합법화를 무리하게 추진해 정계의 애물단지가 된 상황이다. 마침내 '재건 혁신파'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한 '신혁신파'. 두 세력 간에 간신히 유지되고 있던 평화는 깨지고, 이제 전쟁이 시작되려 한다. 준석과 동수 또한 이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서로를 지극히 사랑했던 두 친구는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앞에 서게 된다. 두 친구는 과연 어떤 운명을 맞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