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다양한 볼거리와 깊은 감동의 무대, 쉽고 재밌는 전통 축제의 장 `2013 클릭! 국악속으로`
- 뿌리깊은 나무, 해를 품은 달 등 문화계 전반에 불어오는 전통을 소재로 한 퓨전 열풍
- 전통,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절묘한 화합
-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는 국악,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전통의 미학과 철학을 담은 기발한 시도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잇는 최고의 전통예술축제
<클릭! 국악 속으로>는 2007년부터 매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매 회 관람객 2500명을 육박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좀 더 쉽고 재미있는 국악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이 관객들을 좀 더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줄거리

1. 프론티어 - 작곡 양방언
이 곡은 작곡가 양방언의 작품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의 공식 주제가로 쓰였다. 본래는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로 이루어진 곡이지만 청소년 국악단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최근 퓨전국악의 시도와 함께 많은 연주가 되고 있으며 새로운 장르의 구축에도 크게 이바지 한 작품이다.

2.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 작곡 강상구
아름다움이란 실체가 있거나 없거나 그 느낌만으로도 행복을 자아낸다. 기억 속에, 혹은 자연 속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아름다움이 있다. 아이의 웃음, 엄마의 사랑, 푸른 바다... 그리고 우리가 잊고 사는 한 가운데에도 그것들은 너무도 고맙게 항상 우리 곁에 있다. 아름다움의 하나인 음악이 매개체가 되어 그것들을 항상 느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곡은 만들어졌다. 곡을 들으면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기억해내고 상상할 수 있다면 좋겠다. 피아노와 Synthesizer는 듣기에 가장 편안하게, 그리고 거기에 해금의 애절함은 아름다움에 대한 간절한 바램이다.

3. 가야금 3중주
Under the sea - 인어공주 O.S.T / 인생의 회전목마 -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1989년도에 나온 월트디즈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OST’ 중 하나인 Under the sea 는 바다위의 세계를 갈망하는 인어공주에게 바다 밑의 안전함과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노래이다.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가야금 3중주로 표현해 보았다.
인생의 회전목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이다. 이 곡을 작곡한 ‘히사이시 조’특유의 철학과 감성이 현악 합주의 유려한 선율들과 왈츠리듬이 어우러지면서 감동을 전한다. 강한 감동의 감정전달과 회전목마의 이미지를 한데 모아 가야금의 섬세한 연주로 전달하고자 한다.

4. 서도민요 연곡(굼베타령-투전풀이) - 별樂
별별소리 청춘가, 아하? A-ha!
서도지방과 함경도 지방에 전해오는 신민요로 현대의 정서에 맞게 연곡으로 재 편곡한 곡이다. 흥겨운 리듬의 굼베타령은 재미난 가사와 쉬운 후렴구가 특징이며 동살풀이장단으로 함께 박수치며 듣는 투전풀이는 전통 노름인 투전을 비유한 가사와 안무가 돋보인다.
별별소리 ‘아하? A-ha!’는 경기민요 ‘닐리리야’ 멜로디를 모티브로 하여 ‘아하’를 주고받는 ‘서도 뱃노래’의 형식과 노래를 접목한 곡으로 대중과 함께 노래하는, 호흡하는, 노는 양식을 꾀하였다.

5. 용감한 달빛 - 협연 이도
이 곡의 주요 리듬패턴은 아프리카의 리듬과 한국의 장단을 엮은 것으로 재즈에 쓰이는 아프리카의 ‘난닝고 리듬’과 한국의 경기도당굿 장단 중 ‘도살푸리 장단’이다. 6/4박의 호흡이 12/8박으로 전환되기도 하며 서로 다른 두 리듬이 어우러진다. 특히 철현금과 대금의 솔로 라인은 즉흥으로 연주되었고, 곡 중간에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장구, 꽹과리의 주고받는 리듬들은 곡의 긴장감과 고조를 이끌어낸다. 음산하고 어두운 하늘의 구름사이로 내비치는 밝은 달빛은 눈이 부시고 그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삶 속에서 용감하게 이겨내야만 하는 노고와 슬픔...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둠들... 용감한 달빛의 밝음으로 어둠은 사라진다.

6. 왕의 길 - 협연 이도 / 비보이 드리프터즈 크루
긴장감 넘치는 베이스의 사운드에 달려가는 듯한 느낌의 드럼과 대북 리듬. 그 위에 철현금과 대금이 교차되어 나오는 멜로디는 빠른 듯하면서도 느린 듯 편안함을 준다.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리듬의 분위기이며 후렴에 나오는 편안한 멜로디... 마치 삶에 있어 여러 갈래의 길이 존재하는데 그 길 위를 걸어가며 겪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길 위에 발자욱을 남기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삶의 큰 그림을 표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