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 가지 사건 그리고 남겨진 네 가지 진실! 인간 이면의 욕망을 꿰뚫어보다.

각각 다른 욕망을 지닌 네 사람의 기억에 의한 왜곡된 진실.<라쇼몽>은 한 가지 사건을 두고 각각의 인물에 따라 진술이 달라지는 구성을 통해 진실과 인간 본연의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단순해 보이는 사건의 이면으로 접근해 관련 인물들 간의 미묘한 심리와 행동의 변화를 치밀하게 파고들어 표면적으로 진실을 말하는 듯한, 하지만 의도적으로 혹은 자신도 모르게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 방어하고자 하는 그들을 보며 인간의 자기방어욕구로 인하여 기억의 왜곡 속에 웅크리고 있는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 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