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비인간적인 세상을 향하여 온몸으로 돌진하는 연극!
“그들은 연극이 곧 밥이요 무기였다”
2013년 연희단거리패 신작 <아버지를 찾아서>

1. 제 3세계 연극을 만나다.
꾸준히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동시대 해외 작가의 작품을 우리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 해온 게릴라극장은,
2013년 연희단거리패의 신작이자 이라크 작가인 야세르 라쟉의 작품인 <아버지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제 3세계 이라크의 연극인 <아버지를 찾아서>는 외세, 현실에 도움이 되지 않는 종교,
전란중에 생활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 모순에 저항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연극은 곧 밥이요 무기이다.

2. 브레히트의 서사 음악극 구조를 차용한
<한푼짜리 오페라>
브레히트의 서사 음악극 구조를 차용하여
퓨전국악그룹 고래야의 작곡가 옴브레가 작곡을,
연희단거리패의 여러작품에서 보컬트레이닝을 담당해온
보컬트레이너 서상권이 아코디언연주를,
기타리스트 TEz가 참여하여 음악적으로도 신선한 작품이 될 것이다.

3. 배우가 배우를 연출하다.
연출은 연희단거리패의 배우장이자 올해 2월 이오네스코의 <수업>에서 교수역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이승헌 배우이다.
연습감독과 우리극연구소 연구실험 공연의 연출을 맡으며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배우들을 이끌어 온 이승헌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하여 연희단거리패의 차세대 연출가로서 활동 영역을 확장한다.

4. 두 명의 배우가 들려주는 음악극
동아연극상 유인촌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한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주역인 배보람(2010년 경성스타),
윤정섭(2012년 꿈)배우는 2년 전 극단 세실의 <사중주>와 같이 <아버지를 찾아서>에서 여러 역할을 하며 호흡을 맞춘다.

줄거리

이라크 어느 도시의 거리에 두 명의 배우가 자신들의 차를 세워 놓고 공연을 시작 한다.
공연은 <아버지를 찾아서>.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차에 모시고 도시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남매 이야기이다.
어느 날 아버지를 잃어버린 남매는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헤매고,
사람들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남매는 아버지가 납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를 납치한 지하 세계의 왕, 아부 하도봐를 찾아가는데..
뜻밖에 자신이 남매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여인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