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공연의 특징
[이야기:사랑]은 오늘날의 남녀 사랑과는 사뭇 다른 세 가지 러브 스토리다.
죽음을 뛰어넘는 사랑이라니 옛날이야기라 코웃음을 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불가능한 사랑의 판타지가 현실의 아픔을 잠시나마 치유해주리라 확신하고 더 나아가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는 관극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 작품의 의도는 옆구리가 시린 이 겨울 날,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위대한 사랑의 힘을 전해주는 것이다.

연출의도
[이야기:사랑]은 사랑을 교환가치로 생각하는 오늘날의 작태와 달리 사랑의 지고한 가치를 떠올리게 하는 삼색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언젠가부터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고 싶었다. 왜? 늘 우리의 삶에 지긋지긋하게 점철되어 있으니까.
사랑에 목 맬 나이는 아니지만 여전히 사랑이 내 가슴을 떨리게 하니까.
우리 공연을 찾아보신 분들 모두 [이야기:사랑] 속에서 가슴 떨리는 자신의 사랑을 찾으시길 바란다.

줄거리

이야기 하나, 바위와 연단 (작 : 이준호)
신분계급 차이를 뛰어넘지 못하지만 죽음 앞에서도 당당한 러브 스토리

이야기 둘, 눈 (작 : 이준호)
밤새 여행하던 두 눈이 사랑에 빠지지만 다시 만나지 못하는,
하지만 영원히 함께하는 기묘한 러브 스토리

이야기 셋, Welcome to the moon (작 : John Patrick Shanley / 번안 이곤)
오랫동안 감춰왔던 사랑으로 힘들었던 친구들의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