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Martin Guerre>는 대본에 클라우드 미쉘 쇤베르그와 알랭 부브릴이 대본을 맡았고, 부브릴이 작사를 맡았다. 작곡에는 에드워드 하디, 스테픈 클라크, 허버트 크레츠머와 함께 미쉘 쇤베르그가 맡았다.
이 작품은 1982년 영화 <The Return of Martin Guerre>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줄거리
1542년 4월, 둘루즈 지방의 작은 시골 마을 아르티갓트, 부유한 두 농가의 12세 신부 버트랑 롤과 13세 신랑 마틴 기어의 결혼식이 마을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 5년 동안 마틴은 부부 생활이 원만하지 못해 놀림거리가 된다. 다행히도 이 어린 부부에게 아들 샹시가 태어나 자연스럽고 가정적인 질서가 잡히는 듯 하지만 마틴은 뚜렷이 들에서 일하기를 싫어하며, 자신의 4명의 누이를 포함해 여자들을 혐오하며, 아내 버트랑을 자주 무시하나 아들에게는 작은 관심을 가진다.
쉽게 자극되는 고약한 성질의 그는 자주 아버지에게 화를 내기도 한다. 옥수수 더미가 없어졌을 때, 그의 아버지가 그를 도둑으로 몰아 세우자 그는 고향을 떠나게 된다. 버트랑은 집을 나간 남편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한 채, 젊은 나이에도 유혹을 물리치고 수절을 하며 8년의 세월이 지나간다.
그 사이 마틴의 부모는 비탄으로 죽고 버트랑은 시백부되는 피에르 기어의 밑에서 마틴의 누이들과 그 가족의 새로운 가장이 된 아들들에 둘러싸여 지내게 된다. 8년 동안의 정숙한 생활과 힘든 일이 버트랑을 하녀의 위치로 전락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틴 기어가 돌아온다. 그는 자신이 그토록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 용서를 빈다. 그날 밤, 버트랑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더욱 인간적이며 재미있는, 그러면서도 사랑을 할 때 그녀가 듣기 좋아하는 말을 잊어버리지 않는 새로운 남편을 발견한다.
마틴은 그의 아저씨 곁에 거처를 정하고 훌륭한 일꾼이 된다. 9개월 후 딸이 태어난다. 기어의 땅에서는 결코 그토록 풍작을 거둔 적이 없었다. 그렇게 평안히 3년이 지나간 어느 날, 마틴은 그의 아저씨에게 자신의 권리 내에서 그가 부재했었던 동안 자신의 땅에서 거둔 이익을 요구한다. 그의 부모가 죽은 이후로 그는 법적 상속인인 것이다. 피에르 기어는 분노와 탐욕으로 격해져서 그가 없는 동안 자기가 베트랑과 아들 샹시를 돌봐 준 것을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그를 비난한다.
얼마 후 스페인으로 가던 한 병사가 그 마을에 들려, 마틴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에 의하면 그는 전쟁 중 마틴 기어를 만났는데 마틴은 폭탄에 맞아 다리가 잘려 나갔으며, 지금의 마틴 기어는 아르노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재산 분배의 요구로 피에르 기어는 그가 자기 조카가 아니라고 들고 나서 사건은 법정으로까지 가게 된다.
가족, 친척들 마을 사람들이 다 동원되어 증언을 한다. 진짜 마틴이라는 사람과 아니라는 사람이 나뉘어져 법정은 최종의 판단을 그의 아내에게 내리도록 한다. 남편을 가장 잘아는 사람은 아내이기 때문이다. 버트랑 롤은 단호히 자기 남편이 틀림없다고 주장한다. 법정에서 마틴이 무죄라는 판결이 난 마지막 순간에 진짜 마틴이 증인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아르노는 사형에 처해지고 버트랑 롤은 진짜 남편 앞에 무릎을 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