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13 (20주년 기념)
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13 (20th Anniversary)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악기, 컴퓨터음향, 영상 등의 매체가 어우러지는 전위적인 공연으로 음악과 테크놀러지가 어떻게 조우하고 결합되는지를 보여주는 차별화된 공연을 해마다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기획된 컴퓨터음악제인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94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0회를 맞이합니다. 그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에 의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컴퓨터음악의 주요한 흐름을 파악하고 주도하는 음악제로 성장했으며, 많은 해외의 작곡가들이 연주하고 싶어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올해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 공동 작품2편이 마지막날에 연주가 됩니다. 12명의 회원 작곡가가 역대 음악제와 관련된 소리재료를 바탕으로 작곡한 짧은 곡들을 한데 엮어 옴니버스 형태로 작품을 발표합니다. 초청 연주 단체는 일본의 현대음악 앙상블 Alpha와 한국의 CMEK입니다. 앙상블Alpha는 1994년에 창설되어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주요한 현대음악 앙상블 중 하나로서 정확한 연주 기술을 바탕으로 풍부한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첫날 한국과 일본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하는 작곡가들의 전자음악을 선보입니다. 앙상블 CMEK은 서양음악과 한국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음악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한국의 유일무이한 보배와 같은 현대음악 앙상블로서 이번 음악제에서는 넷째날 한국 작곡가들의 국악기와 전자음악을 위한 음악들을 연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