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학로에서 가장 웃긴 그들이 뭉쳐 웃픈 삶에 대한 이야기

대학로에 오랜만에 펼쳐진 삶에 대한 웃픈(웃기고도 슬픈)이야기가 돌아온다.
리틀 정의신이라는 불리는 이상훈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로맨틱락스타는 연극 수상한 흥신소에서 코믹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장원(멀티맨 役 )노인과바다의 박상협(청년 役) 벚나무 그늘 아래서 벌어지는 한 가문의 몰락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관장(피르스役)이 민호와 기철로 출연한다.

강릉 어느 음반회사에서 주최하는 작은 오디션을 보러가는 기차에서 만나는 젊은 시절 락스타를 꿈꿨던 기철과 포크송을 위주로 하는 행사용 가수 민호가 서로를 만나게 되면서 꿈과 현실 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 주고있는 이 작품은 공연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비틀즈, 롤링스톤즈. 너바나, 송골매, 들국화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중 장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선물 하는 동시에 공연에서 다양한 역할을 함께하고 있어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연출의도 -이상훈

음악과 드라마의 만남. 웃음과 감동의 만남.
이건 그냥 작품을 쓰기 전 작가인 나의 생각이고, 보기 좋게 꾸민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작품을 만들면서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건 극 중 서로 다른 두 인물의 인생이 관객에게 전달 되었으면 했고, 우리의 진심을 아는 관객들에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전달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고리타분하고 너무 진지한 건 연출의 성격과 안 맞는 것 같다. 락 앤 롤 비트에 맞춰서 신나게, 솔직하게 이 작품을 표현했다. 우리가 관객들에게 또 하나 어필하는 건 음악이다.

이 작품에는 많은 고전락들이 등장한다. 비틀즈. 롤링스톤즈. 퀸. 너바나. 그리고 한 국락에는 신중현. 송골매. 들국화. 산울림등 많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귀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제작의도

요즘 사회는 급격히 빠르게 변화는 시기다. 하도 광고를 여기저기 하다보니 최신기종 핸드폰과 가전제품들을 사지 않으면 현재사회에 도태되는 것 같은 이미지를 준다.
점점 더 신속함과 편리함을 강조되는 시기로 변해가고 있다.
이 시기에 난 정신이란 걸 생각했고, 낭만이란 걸 생각해 봤다. 너무 빠르게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까 놓치고 가는 것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과 솔직함을 놓치고 가는 것이 아닌지···
내가 생각하는 락이란 음악은 처절할 정도로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성공과 물질이 중요한 이 시대에 난···
“제자리에 있어도 괜찮아. 즐길 때 즐기고. 사랑할 땐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거야.”

우리 작품은 아날로그적이고 신나는 감성을 갖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줄거리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으로 떠나는 기철과 민호.이들은 서로 다른 사연을 안고 강릉에 있는 음반사에서 주최하는 락오디션을 보러 간다. 아픈 아내의 마지막 소원은 기철이 다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민호는 포크송, 발라드를 부르는 행사용 가수다.
그에겐 7년동안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다. 여자친구는 그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고, 민호는 경제적인 이유와 자신의 꿈을 위해선 결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다. 사랑과 꿈에 대해 갈등하며 민호는 기차에 오른다. 오디션을 봐서 가수로 데뷔하면 지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기철과 민호는 무궁화호 열차카페에서 만난다. 그들은 노래방으로 인연을 맺고 서로 자신들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기철과 민호는 팀이 돼서 오디션에서 부르는 노래를 만들게 된다. 기철은 노래를 만들면서 자신이 지금 오디션을 봐야할지, 아내에게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캐릭터

기철 | 흘러간 락스타. 15년전 한국의 유명한 인디밴드 블랙버드에서 베이스를 쳤음. 찢어진 청바지와 가죽잠바를 입음. 락스프릿이 충만하고 활발한 성격. 자신의 고집이 세고 남의 말을 잘 안 듣지만 아내의 얘긴 잘 듣는다.

민호 | 행사가수로 소극적인 성격을 가졌다. 7년간 사랑한 여자 친구가 결혼을 하자고 하자 현실적으로 결혼할 능력이 안 되는 민호는 겁을 먹는다.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기철처외 다수 | 기철로 인해 락음악을 사랑하게 됐다. 우악스러운 스타일. 가끔 감성에 젖기도 한다. 기철을 사로잡는 팜므파탈적인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