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바그너의 4부작 음악극 <니벨룽의 반지>는 오늘날 붐을 이룬 판타지 문학의 효시로도 세계 문화사에 육중한 충격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콘서트 버전으로 정련되고 집약적인 앙상블을 펼쳐온 바그너 음악극 중 이번에는 <니벨룽의 반지> 전 4부작 중 첫 작품이자 이후 작품의 전제가 되는 ‘라인의 황금’이 찾아옵니다. 전 4부작의 주요 주제들이 제시되며 극작법상으로도 이후 작품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경을 넘어 푸치니를 비롯한 이후 작곡가 세대에 깊은 영향을 끼친 명작이기에 계속 이어질 바그너를 향한 도전에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