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35년간 재임하면서 EMI 레이블로 빛나는 음반 목록을 쌓아 올린 지휘자 미셸 플라송이 프랑스 교향악 레퍼토리의 상징물과 같은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지휘합니다. 20세기의 정밀한 회화성을 만끽할 수 있는 오네게르의 <여름의 목가>도 선보입니다. 한편, 모차르트가 남긴 단 두 곡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인 <24번 c단조 협주곡>을 터키국가예술가인 휘세인 세르메트가 협연합니다. 작곡가로도 활약해 온 세르메트는 지난해 그의 장기곡인 라벨의 <협주곡 G장조>를 서울시향과 협연한 바 있습니다. 플라송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프랑스 레퍼토리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어 ‘프랑스적 에스프리(Esprit)’가 깃든 모차르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