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다큐멘터리 영화 ‘라비니아의 귀향’ 주인공인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어르가 서울시향 플루트 수석 박지은과 함께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협연자로 나서게 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메이어르는 두 살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으며, 2009년 내한연주 기간 중 친부모를 만나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최근 데카와 전속계약을 맺은 그의 한층 폭넓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또한 서울시향 아르스 노바 시리즈와 익스플로러 시리즈로 한국 팬과 친숙한 스테판 애즈버리가 지휘대에 섭니다. ‘비교적 온건한’ 낭만주의 후기의 대작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들려줍니다. 이 곡은 축약된 형태로 드문드문 연주되다 1970년대 앙드레 프레빈 등의 노력으로 재평가되면서 뒤늦게 인기 레퍼토리로 진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