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영도’는 전제덕, 신승훈, 성시경, 이소라 등 유명 뮤지션들의 음반과 라이브 공연에서 세션으로 활동하는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뮤지션이다.
10여 년간 묵묵히 연주인으로서의 길을 걸어온 서영도는 기타리스트 정수욱, 드러머 이덕산과 함께한 첫 리더작「Circle」(2006)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모던과 포스트모던, 그리고 퓨전의 경계를 넘어서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 ‘올해의 연주’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그는 두번째 앨범 「Bridge」를 내놓으며 다시금 재즈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그가 보여준 사운드는 1970년대 초 마일즈 데이비스가 시도했던 펑크 (funk)와 재즈의 실험적인 만남이다. 당시의 음악을 하나의 원형으로 인식한 그는 이번 음반이 새로운 일렉트릭 재즈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두 번째 악장 (2nd Movement)’이 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7월 27일 상상마당 Live Hall에서는 이번 두번째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의 새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수욱, 이상민, 이주한, 손성제, 정말로, 배장은 등 한국 재즈계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재즈 무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