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 수상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연기상 수상 월간 <한국연극>이 뽑은 ‘2008 공연베스트 7’ 선정 2008년 초연 후, 2013년에 6년째를 맞는 <고추장 떡볶이>는 우리나라 가족극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이다. 가장 까다로운 관객층인 어린이 관객부터, 웰메이드 작품을 고를 줄 아는 공연 매니아 관객까지, <고추장 떡볶이>야 말로 어린이무대에서도 제대로 된 공연을 만들어 내는 학전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3학년인 비룡과 유치원생인 동생 백호 형제는 씩씩한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엄마가 챙겨준다.
비룡의 친구 나리는 그런 형제가 우습기만 하다. 갑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고 아이들을 봐주기로 했던 외할머니가 오지 않으면서 아이들끼리 부모님 없는 집을 지키게 된다.
엄마로부터의 해방감은 잠깐이고, 배는 고프고, 엄마와 아빠가 없는 밤은 무섭다. 처음에는 식사, 등교, 집안 청소 등 모두 엉망이었지만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들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급기야 엄마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