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Dancer in the Dark>는 라스 폰 트리 감독의 작품으로 2000년 칸느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1년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 음악상 노미네이트, 2000년 유럽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관객상 수상, 아이슬란드 필름 & 텔레비전 아카데미 어워드올해의 배우상 수상, 2001년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팝연주상, 베스트보컬상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제작비 1,500만 달러, 디지탈 카메라 100대가 동원된 이 영화는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칸느 영화제에 처음 소개되었다.

뮤지컬 장면과 다큐멘터리 형식을 섞은 이 작품의 주인공 비요크와 조연들의 연기가 빛났던 작품이며, 두렵지만 아이의 엄마로서 희생을 선택하는 여자의 모성애가 빛났던 작품이다.

줄거리

1964년 워싱턴. 체코 출신의 이민자 셀마는 가난한 공장 노동자로 아들과 함께 살았다. 지친 삶의 위안은 뮤지컬에 대한 여정과 아들 진이다. 공장 노동자로 친한 동료 캐시가 작업장 일도 돌봐주고 그녀가 좋아하는 뮤지컬도 같이 보러 다닌다.

힘들고 어려운 삶이었음에도 부족하였던지 셀마는 차츰 시력을 잃어간다. 더 절망적인 사실은 그녀의 아들 진도 수술을 받지 못하면 셀마 자신처럼 시력을 잃는 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의 아들 진을 위해서 잔업도 마다않고 열심히 돈을 모았던 셀마..

돈을 모으고 있던 사실과 시력이 멀어져 가고 있단 사실을 우연히 알게된 이웃 경찰관 빌. 형편에 쪼들리던 빌은 셀마의 돈에 욕심을 낸다.

셀마는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공장에서 들통나던 날 해고를 당한다. 마지막 받은 급료를 넣으려던 셀마는 저금통이 텅 비어 있음을 알게 된다. 빌의 소행임을 직감하고 찾아가 다투게 된다. 결국 의도되지 않았지만 셀마는 빌을 죽이고 만다.

그녀는 급히 공장에서 같이 일하고 있으며 자신을 좋아하는 제프와 아들 진을 위해 병원 예약을 하고 얼마 후 경찰에 구속된다.

결국 살인으로 인한 사형 평결을 받는다. 그러나 캐시 등 동료들이 셀마 변호사의 무능으로 증거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탄원을 내고 재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셀마 본인이 살기 위해 제대로 된 변호사를 고용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들 진의 수술을 위해 모아둔 병원비를 써야된다는 설득에도 셀마는 스스로 사형을 선택한다. 결국 셀마는 마지막 순간 두려움에 떨며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