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_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2010년, 대한민국 인구 1만 5,566명 자살로 사망.
이는 매일 42명이 자살한 것이며 10만 명당 3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단연 1위이고 OECD국가 평균 자살률의 2배를 넘어 3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이정도 되면, 자살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웃 혹은 친구, 가족의 이야기다.
집단 따돌림과 폭행, 더 높은 성적, 더 높은 지위, 상위권, 가정폭력, 외모지상주의, 외로움... 이 단어들 또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오히려 사랑이란 단어보다 익숙한 단어들.. 극단 비유는 이런 단어들을 이유로,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극단 비유의 뮤지컬 <메리골드>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주변을 돌아보게 하고, 각자의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며, 서로에게 작은 관심과 배려를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자살하지 말자는 단순한 구호를 뛰어넘어, 자살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에게 생명과 사람의 존귀함과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메리골드 꽃말처럼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당신에게도 있다는 희망을 들려주려 한다.
자살하지 말자는 말보다는 이 시대에 필요한 한마디는 잘 될 거야! 사랑해!가 아닐까?

2014년 새로운 한해를 극단 비유의 뮤지컬 <메리골드>와 함께 희망차게 시작해보자!

세상살이가 힘에 겨워 벼랑 끝에 선 사람들.
그들이 생을 마감하려는 찰라 그들에게 한 의문의 사내가 자살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사내의 말에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 모여들게 되고,
의문의 사내는 그들을 잘 죽여주겠다며 통제하기 시작하는데.......

동준 | 자살을 도와주는 인물

화니 |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학생

미나 | 뚱뚱한 사람은 사랑도 일도 못하나요?

건영 | 자살한 어머니로 인한 후유증을 가지고 있는 인물

보영 | 전교 1등, 성적압박에서 벗어나고 싶어

정수 | 기러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