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셀로>는 인간의 추악함과 고결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비극이다. 인간은 누구나 난잡한 야수성과 숭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 안에서, 또는 타인과 충돌할 때에 그것을 목도하는 일은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공포와 연민을 느끼면서 '왜?'라는 질문을 멈출 수 없다. 그 질문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질문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3명의 배우는 여러 명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인 다역'이라는 형식은 그리스, 중세 유럽, 셰익스피어를 거쳐 현재의 연극에도 존재하고 있으나 그 목적과 의의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이 ‘재미’나 ‘효율’의 효과를 넘어서 작품의 내적인 주제와 만나게 될 때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석의 층위를 탐구하여 연극적 문법과 어휘를 실험해 보고자 한다.
3명의 배우는 여러 명의 역할을 수행한다. '일인 다역'이라는 형식은 그리스, 중세 유럽, 셰익스피어를 거쳐 현재의 연극에도 존재하고 있으나 그 목적과 의의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이 ‘재미’나 ‘효율’의 효과를 넘어서 작품의 내적인 주제와 만나게 될 때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석의 층위를 탐구하여 연극적 문법과 어휘를 실험해 보고자 한다.
줄거리
무어인 장군 오셀로는 베니스 공국의 원로 브라반쇼의 딸 데스데모나를 사랑하게 되고, 브라반쇼의 반대에 무릅쓰고 그녀와 결혼한다. 때마침 적군의 함대가 키프로스 섬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자, 오셀로는 이 섬의 수비를 위하여 아내와 함께 키프로스 섬으로 떠난다. 부관의 자리를 갈망하고 있던 오셀로의 기수 이아고는 오셀로가 카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두 사람에게 복수 할 것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