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거대한 우주, 다른 은하계에 나와 동일하면서도 다른 "또 다른 나"가 살고 있다면? 그리고 내가 만나는 연인을 만나고 있다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우주에서 내 남친은 나와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다른 우주에서는 나를 밀쳐낸다면? 아니면 그냥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됐다면? 혹은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면?
영국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젊은 작가 닉 페인Nick Payne의 흥행작인 연극 <별무리Constellations>는 다양한 삶의 가능성 속에서 끝없이 변주되는 이야기로써, 따뜻한 로맨스와 작가 특유의 세련된 지적 은유로 영국 공연 당시 관객들을 <별무리>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첫 라이선스 공연인 이번 공연에서는 섬세한 감성과 현대적 연출기법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류주연 연출과, 사랑스러운 롤란드Roland와 마리안Marianne의 역할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최광일·주인영 배우가 호흡을 맞추어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줄거리

느긋한 성격의 양봉업자 롤란드Roland. 서섹스Sussex 대학 양자 우주학 연구원 마리안 Marianne. 팔꿈치를 핥을 수 있으면 불멸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능청스러운 수법으로 롤란드에게 다가가는 마리안. 바비큐 파티에서 만나 탐색전을 펼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는 이 두 남녀.
그들은 달콤하면서도 뜨거운 연애를 시작하지만 모든 여애가 그렇듯이 연애가 꼭 달콤하지만은 않은데...
만남, 구애, 뜨거운 사랑, 배신, 이별, 용서, 그리고 뜻하지 않은 위기까지... 만만치만은 않은 그들의 연애사는 어떤 결말과 여운을 남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