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1952년 Singing in the Rain으로 성공을 거둔 후 2년 만에 대히트를 치게 된다. 진 켈리와 스탠리 도넨이 감독을 맡았다. 1954년 아카데미어워드에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마을과 떨어진 산속에서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일곱 형제, 남자 형제만 일곱인 폰티피 집안의 장남 아담은 어느 날 시내에 생필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엉망인 집안 살림을 해줄 아내감을 찾기로 결심한다. 착하고 예쁘며 자신의 일곱 형제들을 돌봐 줄 만한 튼튼한 아내를 얻겠다는 그를 마을 사람들은 비웃는다.

한편, 여관에서 일하는 밀리는 하는 일에 지쳐있을 무렵 아담의 청혼을 받게 되고, 서로에게 첫 눈에 끌린 둘은 그 자리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밀리는 이제 남편만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달콤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행복에 겨워 산속 집으로 간다.

그런데 산 위의 집에서 밀리를 맞이한 것은 달콤한 신혼이 아닌 거칠게 자란 아담의 6명이나 되는 동생들이었다.

밀리는 아담이 남자 일곱을 위해 일해줄 가정부 같은 여자가 필요했음을 할고 서글픔을 느끼고 몹시 실망하여 동생들에 대해 미리 말해주지 않음을 원망한다. 그러나 곧 마음을 풀고, 교양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시동생들을 멋쟁이로 만들어 모두 결혼시키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서서히 집안을 변화시켜 간다.

마을 축제가 열리는 날 아담의 동생들은 마을 처녀들을 보고 자신들도 결혼을 하고 싶다고 느낀다. 축제의 시작은 야생마같은 동생들의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았지만 마을 청년들의 방해로 난장판으로 변하고 만다.

산속 집으로 돌아온 여섯명 모두 축제때 만났던 아가씨들을 그리워하자 동생들을 위해 아담은 로마인들처럼 여자들을 납치해서 결혼식부터 올리고 보자는 계획을 세워 행동으로 옮긴다. 납치해 온 아가씨들은 마침 눈사태로 인해 산속 집에 갇히게 되고 날이 풀릴 때까지 산속 집에 있기로 한다.

겨울이 긴 탓에 그동안 아가시들은 형제들을 좋아하게 되고, 눈이 녹아 길이 뚫리자 돌려보내려 하지만 돌아가길 거부하고 여섯 형제와 아가시들은 행복한 합동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