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티고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시인 중의 한 명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으로 BC 441년 고대 그리스 디오니소스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이디푸스 3부작으로 불리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세 작품은 오이디푸스 가문의 연대기라 할 수 있다. 소포클레스가 평생에 걸쳐 완성한 3편의 작품 중 안티고네는 가장 먼저 발표된 작품으로 전해지나, 이야기의 흐름으로는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안티고네>는 그녀의 외삼촌이자 테베의 왕인 크레온과 오이디푸스의 딸이자 동생인 안티고네의 팽팽한 대립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작품 속 두 인물의 상반된 입장과 의견은 모든 반대요소의 대립이란 점에서 사회, 정치, 철학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읽혀오며, 세기를 넘어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철학자 헤겔은 <안티고네>를 일컬어 “모든 시대를 통해서 가장 숭고하고, 어떤 점으로부터 보아도 가장 우수한 예술작품의 하나”로 평하기도 했다. 많은 작품의 원형적 모티브가 되는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서구문학과 인문학, 인간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고 접해야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많은 공연장 무대에 끊임없이 오르는 작품이기도 하다.

희곡 <안티고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명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으로 오이디푸스 3부작 중 하나다. 2014년 연극 <안티고네>에서는 생동감 있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현대적인 대사 그리고 재미있는 시대 풍자와 음악이 공존하는 연극으로 탄생되었다. 테바이와 현대사회, 두 시대가 한 무대에서 연출되어,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신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