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러시아의 셰익스피어 ‘막심 고리끼’의 대표작 연극 <밑바닥에서>
1902년, 러시아로 모십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 연극인에게 꾸준한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극 <밑바닥에서>가 2014년 3월, 다시 한번 감동의 무대로 선보여진다. 김수로, 엄기준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2009년 ‘예술의 전당 토월 극장’에서의 공연 이후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공연이 찾아온다.

2014년,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김수로 프로젝트 고전 제1탄’
예능의 신 김수로가 그려내는 가장 처절한 밑바닥에서의 삶!
2년 전부터 김수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공연 프로듀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연극 <밑바닥에서>를 시작으로 고전 시리즈 연작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전 시리즈 1탄 <밑바닥에서>는 프로듀서 뿐만 아니라 직접 배우로 출연함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로 배우를 비롯한 임형준, 김혜진 등 스타 배우들과 서신우, 박한근, 박영필, 김지휘, 문진아 등 공연 계의 핫 아이콘 배우들, 그리고 SM C&C의 신인배우 조민성까지 탄탄한 배우 사단을 구축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줄거리

하수구 같은 지하실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모여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몰락한 남작, 창녀, 알코올중독 배우, 도둑 한때는 지식인 이었지만 이젠 사기꾼에 불과한 도박사,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여자 등 저마다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이곳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들의 앞에 순례자인지 부랑자인지 도통 정체를 알수 없는 노인 ‘루카’가 나타난다. 루카는 죽음을 앞둔 여자를 위로하고, 배우에게 알코올중독을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며 삭막한 그들의 삶을 위로한다. 누군가는 루카의 이야기를 허울 좋은 거짓말로 치부할지언정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루카의 이야기에 위안을 얻고 지하실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희망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던 이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깜깜한 생활에 햇빛처럼 느껴지지만, 그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희망은 그저 무력한 신기루였을 뿐이다. 루카가 사라지고 더욱 비참한 생활과 함께 그들이 가졌던 희망은 날카롭게 그들에게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