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35년 프레드 아스테어의 전성기 시절에 출연한 뮤지컬 영화. 당시 최고의 댄스 뮤지컬로 평가받으며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 콤비의 출연작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에는 어빙 벌린과 맥스 스타이너가 맡았다. 원작에 알러더 라즐로, 드와이트 테일러, 각본은 알랜 스콧, 카롤리 노티가 맡았고, 연출에는 마크 샌드리치가 맡았다.

줄거리

제리 트래버스는 데일 트레몬트라는 여인에게 한 눈에 반하지만 데일이 사람을 착각해서 그를 오해하는 바람에 둘의 사랑은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지연된다. 오해가 빚어져 이 오해를 풀어나가면서 런덴에서 우연히 만나 베니스에서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유쾌하고 착한 제리 트래버스는 아름다운 여인 데일 트레몬트를 차지한다는 고전적인 스토리이다.

스토리는 뻔한 러브스토리이지만 이 영화의 백미는 춤과 노래이다. 프레드 아스테어의 춤은 5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진 켈리와 곧잘 비교되곤 하는데 진 켈리가 남성적인 매력을 앞세운 춤솜씨로 어필하였다면 호리호리한 몸집의 프레드 아스테어는 코믹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이 드는 춤을 선보였다. 진저와 프레드 콤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멋진 듀엣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