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주최강의 이야기꾼! 소설가 천명관의 첫 희곡! <유쾌한 하녀 마리사>

연극<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예상과 상식을 뛰어넘는 문체로 등단부터 문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소설가 ‘천명관’의 첫 번째 희곡이다. 천명관은 2003년 소설 <프랭크와 나>로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이듬해인 2004년 장편소설 <고래>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그의 작품은 전통적 소설 학습이나 동시대의 소설에 빚진 게 없는 놀라운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첫 희곡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그의 중단편 소설 모음집의 제목이자 열한편의 작품 중 하나인 <유쾌한 하녀 마리사>를 원작으로, 작가가 공연 희곡을 직접 맡아 작업한 것이다.

지난 2012년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참여작으로 선정되면서 초연을 선보였고, 작가만의 기발함과 유쾌한 해프닝이 코미디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 흥행에 성공하였다. 작가 천명관 만이 표현할 수 있는 코미디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줄 이번 공연은 2014년 3월 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날카로운 위트로 무장한 블랙코미디!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바람난 남편 때문에 좌절한 ‘요한나’의 자살시도가 하녀 ‘마리사’의 유쾌한 실수로 인해 일순간 살인사건으로 둔갑하게 되는 일련의 해프닝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요한나’가 ‘마리사’의 조언으로 남편 ‘토마스’와 바람이 난 대상자를 추적해 나가는 과정은 흡사 흥미진진한 추리극을 보는 것 같은 긴장감을 유발하고, ‘마리사’의 오빠인 참치잡이 ‘파울로’가 살인사건의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이나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쫓는 형사 ‘얀크’의 집요함 등은 시종 날카로운 위트가 더해져 극에서 빛을 발한다.

캐릭터

요한나 | 토마스의 부인

토마스 | 중년의 작가

마리사 | 포루투갈 출신의 젊은 하녀

나디아 | 요한나의 여동생

파올로 | 마리사의 오빠

얀커 순경 | 신참내기 경찰

브루노 | 토마스의 친구

수잔느 | 옆집 사는 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