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Jesus Christ Superstar>는 1973년 오스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동 명의 락 오페라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다루고 있다. 감독에 노먼 주이슨이 맡았고, 예수에 테드 닐리와 유다에 칼 앤더슨이 주연을 맡아 골든 글로브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줄거리

예수의 제자 중 하나인 유다는 진심으로 예수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군중들이 그를 유대민족의 구원자로 신격화하는 상황과 자신의 관점에선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적으로 인해 심적 갈등을 겪는다. 제자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예언하고 이끌어 주길 원하지만 예수는 내일보단 오늘 일을 걱정하라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로 예수의 발을 닦자 예수는 그녀를 칭찬하고 유다는 그런 예수가 못마땅하다. 이로 인해 유다와 예수는 논쟁을 벌이게 되고 예수는 죄가 없는 자만이 그녀에게 돌을 던지라고 야단친다. 예수는 진리, 권능과 영광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와 민중들을 불쌍히 여긴다.  한편 가야바를 비롯한 제사장들을 군중을 선동해서 반역을 꾀하는 위험한 인물로 예수를 단정짓고 그를 없애기로 결정한다. 또한 총독 빌라도는 예수가 핍박 당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꿈을 꾸고선 심란해 한다. 자신이 기도하는 성전이 장터로 변해버린 것을 본 예수는 화를 내며 상인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이 구름같이 몰려와 치료를 부탁하자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번뇌한다.

세상만사와 사람들의 시달림에 지친 예수를 마리아는 편안히 위로하고 보통 남자와는 다른 종류의 사랑을 느끼는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 한다. 유다는 결국 제사장들에게 보상금을 받고 예수가 있는 곳을 밀고 한다.

최후의 만찬.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예수는 제자들에게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을 예언하고 만찬 장소는 아수라장이 된다. 예수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번뇌를 느끼며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부르짖지만 결국 자신의 독배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유다는 입맞춤으로 예수를 배신하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한 죄로 기소된다. 등을 돌린 군중들을 초라한 죄수의 신세가 된 예수를 비웃는다. 도망치던 베드로는 세 번 군중들에게 잡히지만 그때마다 부인하게 되고 결국 예수의 예언이 옮았음이 증명된다.

빌라도는 예수를 헤롯 왕에게 맡기지만 헤롯 왕은 예수에게 물 위를 걸어보라는 등 조롱하고는 다시 빌라도에게 되돌려 보낸다. 고문으로 괴로워하는 예수를 본 유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자살한다.

39대의 매로 쓰러진 예수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빌라도는 그를 용서해 주려고 하지만 이미 맘이 돌아선 군중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십자가형을 명한다.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를 보며 유다는 그의 존재와 희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반문한다. 예수는 자신을 처벌한 자들의 용서를 빌며 최후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