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98년 초연 이후, 무려 17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공연중!
웃음소리와 발구르는 소리에 극장이 무너질까 걱정된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1998년 1월 2일 바탕골소극장.
“어렵지 않은 연극, 모두가 이해하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라이어’의 관객은 단 2명 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라이어’는 ‘국민연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무려 16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뭘까요? 바로 ‘웃음’입니다.
처음 연극을 관람하는 긴장한 관객들의 마음을 ‘웃음’으로 슬쩍 열어주더니,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상황에 내몰릴수록 에너지를 뿜어내는 연기로 관객을 웃다 기절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라이어’의 힘!
그리고, 웃음의 모든 조건이 톱니 바퀴처럼 완벽하게 맞춰 돌아가는 짜임새!
국민연극 ‘라이어’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희극이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충족시켜 완성된 작품 ‘라이어’는 오늘도 극장을 웃음과 폭소, 발 구르는 소리로 가득 채웁니다.

줄거리

“거짓말 하는 것 보다 들키는 것이 더 나쁘다!”

마음 약한 한 남자의 엉뚱한 거짓말로 인한 하루 동안의 기막힌 해프닝!
윔블던에는 메리,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
두 부인을 두고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바쁘게 이중생활을 하는 택시 운전사 존 스미스!
그의 완벽한 스케줄은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이 두 형사의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 스탠리와 온갖 거짓말을 꾸며댄다.
메리가 수녀? 바바라는 여장남자?? 스탠리는 농부라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 더 꼬여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