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4년 오페라 중 가장 특별한 공연

항상 새롭고 신선한 기획으로 사)한국의 오페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한국오페라단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 5월 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최고의 연출가 , 지휘자, 성악가들과 함께 <살로메>를 공연한다.

성서 안의 팜므파탈
모든 예술장르 속의, 살로메

오페라 <살로메>는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대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R.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로 1950년 초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특히 살로메는 19세기 말 상징주의 예술가들의 갈망을 담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의 대명사로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줄거리

기원 전 30년. 유대의 왕인 헤롯은 자신의 형을 살해하고, 형수인 헤로디아스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의붓딸 살로메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의붓딸의 마음은 딴 곳에 가있다. 바로 왕의 행태를 비난하다 감옥에 갇힌 예언자 세례 요한이다. 그녀는 그녀를 연모하는 또 다른 남자인 나라보트에게 부탁해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을 만난다. 살로메는 그의 사랑을 얻으려고 음탕한 춤으로 유혹하나 세례 요한은 철저히 비난하면서 그녀의 구애를 거절한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경박한 모습을 본 나라보트는 그 충격에 자결한다. 한편, 자신이 좋아하는 요한에게 거부당한 살로메는 자신을 좋아하는 헤롯왕에게 그 유명한 7개 베일의 춤으로 유혹해서 세례 요한의 목을 요구하여 그의 잘린 목을 얻게 된다. 그리고 요한의 뺨에 키스하면서 사랑을 얻었다고 한다. 광기 어린 그녀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헤롯왕은 살로메를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