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심장 로르카의 <피의 결혼>
20세기 최고의 음유시인이라는 칭송을 받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는 스페인 현대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피의 결혼>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대에 올려지는 대표작으로 로르카의 열정과 비극성을 함께 담은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는 ‘연극’과 ‘축제’는 하나임을 강조하는 연출가 이윤택의 역동적인 미장센과 연희단거리패의 실력파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핏빛 결혼식이 화려한 춤으로 펼쳐진다.

중남미 최대연극제,
콜롬비아 보고타연극제 공식초청작!
보고타연극제(Ibero-American Teatre Festival of Bogota)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최대의 연극축제이다.
대형 체육관에서 공연될 이번 무대는 보고타연극제 참가작 400여편 중 ‘꼭 봐야할 공연 10’에 선정되며 축제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3월, 명동예술극장에서 이 공연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 플라멩코와 한국 전통음악의 강렬한 만남!
연희단거리패는 우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판굿놀음과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결합함으로써 ‘원초적인 절정’의 순간을 무대위에 펼쳐낸다. 이색적인 두 문화와 장르의 만남으로 화려하고 신명나는 축제극이 기대된다.

남편과 큰 아들을 여의고 작은 아들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어머니.
하나 남은 작은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괜스레 심난한 어머니는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결혼을 앞둔 신부의 창 밖에는 옛 애인 레오나르도가 밤마다 서성인다.
결혼식 날 저녁, 결국 신부는 유부남인 레오나르도와 야반도주를 감행하고,
신랑은 다급하게 이들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