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LIG문화재단 협력 아티스트
뮤지션 허대욱·<피아노, 독주를 향한 오케스트라>

자유와 완벽과 순수의 음악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허대욱은, 자신만의 음악어법으로 형식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뮤지션이다. 2006년 1집 [To The West]를 시작으로 4집 [Interval Of Parallel(2012)]까지 자유로운 흐름에 짜임새의 밀도가 더해진 음악들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솔로, 듀오, 트리오로 이어지는 다양한 구성으로 변주를 꾀하며, 때로는 섬세한 독주를 통해, 때로는 치열한 인터플레이 속에 내재된 조화를 통해 허대욱이 지향하는 음악적 순간들이 완성된다. 2014년 LIG문화재단은 허대욱을 협력 아티스트로 선정, 작곡가 허대욱이 가고 있는 작품 세계를 일 년에 걸쳐 다양한 편성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피아노 연주 메커니즘의 완전성을 추구하는 4월 솔로 공연 <피아노, 독주를 향한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10월에는 허대욱의 독창적 음악어법으로 풀어내는 재즈 트리오&스트링 체임버의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피아노, 독주를 향한 오케스트라>는 치밀하게 짜인 성부 안에서 명징하게 들리는 선율들이 차곡차곡 겹쳐지며 울리는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담아낸다. 음악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조화롭게 합을 맞추는 순간, 허대욱의 독자적인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게 된다.

미래의 고전을 꿈꾸는 예술가 당신을 위한 창작 동행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 프로그램

LIG문화재단의 창작자 중심의 지원 방향과 아티스트의 자기 주도성을 존중하는 지원 철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공연사업 프로그램이다.

현대 무용과 음악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는 국내 작가들 중, 그 개인의 연간 목표와 계획을 함께 이루어가고 싶은 아티스트들을 선정, LIG문화재단이 이들의 1년 간의 창작 여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동행한다. 협력 아티스트들은 LIG문화재단의 세 개의 극장(LIG아트홀·강남, 합정, 부산) 인프라와 전문 스탭들을 동반자 삼아 연간 활동 계획 수립부터 예산 책정 및 집행까지 자기 주도로 이끌어 가게 된다.

2014년에는, 3명의 안무가(박순호, 장수미, 김재덕)와4명의 뮤지션(권병준, 허대욱, 이상민, 김오키)들이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서 공연, 오픈 스튜디오, 워크숍, 음반 등 다양한 창작 방식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관객들과 공유할 것이다.